모하메드 UAE 왕세제 방한 등 세부사항 조율 예정
지난해 논란됐던 양국간 군사조약 문제는 논의 안해 "이미 해결"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2일 청와대에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오찬을 겸한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UAE를 실질적으로 통치하고 있는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의 방한 일정을 조율하기 위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칼둔 청장을 만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칼둔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 [사진=청와대] |
임 실장은 1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방문한 칼둔 행정청장과 이날 오찬을 함께 하며 양국 관계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임 실장과 칼둔 청장 라인은 지난해 말, 2009년 이명박 정부 당시 바라카 원전 수주를 대가로 UAE 측에 유사시 한국군을 파병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비밀 군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내용이 논란이 되면서 양국 관계가 악화 위기를 겪을 당시 이를 해결한 조합이다.
이번 임 실장과 칼둔 청장의 면담에서 모하메드 왕세제 방한 외에 양국간 군사 조약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같은 문제는 이미 다 해결이 된 것으로 안다"고 일축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