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한미, 전작권 환수 후에도 주한미군·연합사 유지 합의..사령관은 한국군 대장

기사입력 : 2018년11월01일 02:11

최종수정 : 2018년11월01일 04:42

제50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개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추진 '가속'
韓연합작전 검증 '이전평가(Pre-IOC)' 빠져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 유예 최종 합의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한국과 미국 국방부 장관은 31일(현지시간)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전환) 이후에도 주한미군과 연합군사령부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전작권 환수 이후 한미연합사의 사령관은 한국군 대장, 부사령관은 미군 대장이 각각 맡도록 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미 국방부청사(펜타곤)에서 제50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를 갖고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추진 △비질런트 에이스 최종유예 결정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한미 국방장관은 전작권 한수 이후에도 주한미군과 한미연합사를 유지하고 한미연합사 사령관은 한국군 대장, 부사령관은 미군 대장이 맡는 것을 골자로 한 '미래 연합지위구조'에 합의했다. 지금까지는 미군 대장이 한미연합사 사령관, 한국군 대장이 부사령관을 맡아왔다.

양국 국방장관은 이날 SCM이 종료된 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합방위지침'에 서명했다. 이는 8개 항으로 이뤄져 있으며 전작권 환수 이후 연합방위태세 작동에 대한 전략문서다.

아울러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추진’과 관련해 제반 이행과업의 추진과정을 확인하고 4개의 전략문서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이는 △전작권 전환 이후 적용할 연합방위지침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계획 수정안 △미래 지휘구조 기록각서 △합동참모본부-유엔군사령부-한미연합사령부 관계 관련 약정 등이다. 

정경두 국방장관(왼쪽)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제50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를 갖기 위해 펜타곤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미 양측은 전작권 전환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한국군 주도 체제에 대한 기본운용능력(IOC) 평가를 내년에 실시키로 했다. 당초 한국군의 연합작전 수행 평가는 검증 이전평가(Pre-IOC), 기본운용능력(IOC) 평가, 완전운용능력(FOC) 평가, 완전임무수행능력(FMC) 평가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번 SCM에서 한미는 원할한 전작권 전환을 위해 검증 이전평가를 생략하고 기본운용능력 평가부터 실시하기로 한 셈이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 임기인 2022년 5월9일까지 전작권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2017년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 [사진=공군]

이밖에 올해 12월로 예정됐던 한미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의 유예도 최종 합의됐다. 이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협상과 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 한미 국방 당국이 북한에 대한 불필요한 자극을 줄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비질런트 에이스는 통상 200대 이상의 한미 군용기가 참가하는 대규모 훈련으로 2015년 시작됐으며 북한은 미 공군 스텔스 전투기인 F-22와 F-35A의 한반도 전개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해 왔다.

비질런트 에이스와 관련, 미 국방부는 지난달 19일 “양국 장관이 유예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지만, 하루 뒤 한국 국방부는 “협의했다”고만 밝혀 한미 간 이견이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양국 국방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이들은 지난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일련의 조치를 평가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미 장관은 또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를 이행하는데 대한 확신이 있을 때 까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