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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채권펀드, 국내채권 비중에서 승부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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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다이나믹펀드의 역발상, 국내채권에 35% 투자
올 수익률 -1.37%...해외채권펀드 평균치 웃돌아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미국발 금리 인상으로 인해 해외채권펀드가 몸살을 앓고 있다. 금리 인상으로 채권 값이 하락하는 데다 달러 강세로 인해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 채권에선 환손실까지 입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해외채권펀드가 국내 채권 편입 비중을 높이는 역발상으로 수익률을 선방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 채권 금리(국고채 3년물)는 연초 2.1%대에서 5월 2.3%로 올랐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9월12일 연중 최저치인 1.893%를 기록하기도 했다. 

30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채권펀드인 '글로벌다이나믹펀드'는 올해 -1.37%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해외채권형펀드 평균 수익률 -2.53%, 북미채권 -3.17%, 아시아채권 -7.92%, 신흥국채권 -5.26%, 남미신흥국채권 -4.87%, 글로벌하이일드채권 -2.39% 등을 모두 앞지르는 수익률이다.

또한 같은 종류의 해외채권펀드인 AB자산운용의 '글로벌고수익펀드' -2.52%, 삼성자산운용 '미국코어채권펀드'와 '글로벌전략적분산채권펀드(H)' 각각 -2.26%, -2.28%, 한화자산운용의 이머징국공채펀드 -6.71%에 비해서도 양호한 수익률이다.

'글로벌다이나믹펀드'가 이처럼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거둔 비결은 국내채권 비중을 35%까지 늘린 것이다. 해외채권 의무편입 비중 60% 제외한 나머지 40% 투자에서 유연성을 발휘한 결과다. 

글로벌다이나믹펀드 소개 및 투자상위 10종목(9월25일 기준) [자료=미래에셋자산운용]

◆ 글로벌다이나믹펀드, 투자상위 10개 종목 중 7개가 국내채권

글로벌다이나믹펀드의 현재 투자비중 1위는 국내채권이다. 35% 가량이다. 투자상위 10종목 중 7종목이 국내 주택채권, 국고채, 통안채 등이다. 

반면 나머지 해외채권펀드에선 국내채권을 찾아볼 수 없다.  AB자산운용의 '글로벌고수익펀드'는 미국 채권 59.87%에다 영국 4.27%, 네덜란드 3.09%, 브라질 2.79%, 터키 2.75% 등을 담았다. 

삼성자산운용 '미국코어채권펀드'역시 95.62%를 해외채권으로 채웠다. 삼성운용의 또 다른 펀드인 글로벌전략적분산채권펀드(H) 역시 미국 78.46%, 영국 3.10%, 덴마크 1.64%, 멕시코 1.59%, 캐나다 1.22% 순으로 편입했다. 

한화자산운용의 이머징국공채펀드도 멕시코,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터키, 콜롬비아 순으로 투자했다.

글로벌다이나믹펀드를 운용하는 김진하 미래에셋자산운용 Global Fixed Income 운용본부 상무는 "국내채권이 올해 글로벌 전체 채권 시장에서 수익률 1~2위를 기록했고, 수익률 제고를 위해 전략적으로 한국채권 비중을 늘렸다"면서 "그 결과 글로벌다이나믹펀드 수익률 선방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대형 증권사 채권부장은 "글로벌다이나믹펀드를 미국현지 법인에서 운용하는 허준혁 상무는 원래 국내에서 국내채권을 운용하던 분"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국내채권에 정통한 사람이 글로벌채권을 총괄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운용이 가능했던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긍호 신한은행 신한PWM 투자일임부 부장은 "해외채권에 최소 투자해야 하는 60% 비중을 제외한 나머지 40%에서 국내채권을 최대치로 채워 수익률을 끌어올린 건 기발한 생각"이라면서 “솔직히 우리는 그 생각까지 못했다"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전략을 높이 평가했다.

◆ 채권왕 '빌 그로스' 채권평균 듀레이션 -3.6년..."미국 채권으로 돈 못 번다"

현 상황에서 미국채권에 투자해서는 수익을 낼 수 없다는 게 금융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부장은 "한국 국채 10년물은 한때 2.85%까지 올랐다가 현재 2.22%까지 떨어졌다"면서 "반면 미국 국채는 계속 오르며 국내 채권과 금리차가 80bp까지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채권왕 빌 그로스가 운용하는 채권펀드의 평균 듀레이션이 -3.6년으로, 미국 금리 상승에 풀베팅 중"이라면서 "지금 상황에서 미국국채에 투자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꼬집었다. 

신동준 KB증권 상무는 "국고채 금리는 향후 6개월래 한차례 기준금리 인상 시 2.15%, 유지 시 2.00%까지 하락할 것"이라며 "이자수익 확보 매력이 부각된 한국 크레딧은 투자매력도를 상향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주식과 한국채권을 포트폴리오의 두 축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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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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