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JTBC 등 4개 채널에서 8개 언어로 자막 출력 시작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KT의 IPTV 서비스 '올레 tv' 가입자들은 실시간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가 실시간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KT] |
KT(회장 황창규)는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바 있는 실시간 채널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일반 고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상용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실시간 채널 다국어 자막서비스는 한국어로 방송되는 채널에서 시청자가 언어 설정을 통해 별도의 비용 없이 다국어 자막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가 제공되는 채널은 JTBC, MBN, 연합뉴스TV, KTV 등 4개 채널이다. 이 채널에서 영어, 일어,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우즈베키스탄어 8개 언어의 자막이 오는 22일부터 제공된다.
해당 채널에서 방영되는 뉴스,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자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자막은 올레 tv 내 자막설정 메뉴를 통해 원하는 언어로 설정할 수 있다. 연내 태국어와 필리핀어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성환 미디어사업담당(상무)은 "KT가 세계최초로 평창에서 선보인 IPTV 실시간 자막 기술이 다문화가정과 주한 외국인들의 미디어 소외를 방지할 수 있는 서비스로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면서 "국민기업 KT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며 보다 많은 다문화 가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공 채널과 언어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