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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으로 돈벌던 시대 갔다' 중화권 재벌 리카싱 부동산 매각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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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본토 및 홍콩 부동산 연이어 매각
상하이 자회사 인력 대규모 감원 진행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중국 부동산 상승세 둔화와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는 가운데, 중화권 대표 부호이자 부동산 재벌인 리카싱(李嘉誠)의 잇따른 본토 부동산 매각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과감한 부동산 투자로 막대한 부를 축적했던 리카싱 회장이 중국에서 발을 뺄 조짐에 본격적인 부동산 경기 하락 반전의 신호로 볼 수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중국 매체 신랑(新浪)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리카싱 회장은 본토 및 홍콩 부동산 총 19 건을 연달아 매각, 거래 금액은 1800억 위안에 달한다. 

리카싱 회장이 매각한 광저우 시청더우후이광장,상하이 스제후이광장,홍콩 더센터[사진=바이두]

또 최근에는 리키싱 회장의 장강실업(長江實業) 상하이 자회사도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다.상하이 자회사의 관계자는 “재직 기간이 10년이 넘는 직원도 감원대상에 포함됐다”며 이례적으로 대규모 직원 감축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장강실업이 상하이에서 진행하는 건설 프로젝트가 3건에 불과한 점도 이번 감원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며 “프로젝트가 완료 되면 나머지 인력들도 순차적으로 회사를 떠날 것이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는 “리카싱 회장이 중국 본토 부동산 투자를 중지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적은 없다”면서도 “최근 몇 년간 홍콩 및 본토 소재의 부동산 사업 축소와 인력 감축은 리카싱 일가의 본토 부동산 전략 변경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리키싱(李嘉誠) 회장은 지난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본토 소재 부동산 매각에 착수, 당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13년 광저우 시청더우후이광장(西城都薈廣場), 상하이의 둥팡후이진중심(東方匯金中心)을 필두로, 다음해 2014년 난징 국제금융센터 빌딩 (國際金融中心) 등 중국 주요 도시 및 홍콩 요지에 있는 빌딩을 팔면서 ‘부동산 위기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리카싱 회장이 시장에 내놓은 빌딩 매물들은 거래 금액면에서 사상 최고치를 연달아 경신하기도 했다.

2016년 10월 상하이 푸동의 스제후이광장(上海世紀匯廣場)은 200억 위안에 매각하면서 단일 부동산 매매 금액면에서 본토 부동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더불어 홍콩 랜드마크 건물로 널리 알려진 ‘더 센터’ 빌딩도 402억 홍콩달러에 팔리면서 홍콩 부동산 역사상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는 “최근 리카싱 일가의 중국 부동산 신규 매입건은 거의 없다”면서도 “리 회장은 은퇴 후 유럽,호주 및 미국 지역의 부동산을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다”고 회사 차원에서 유망 부동산 투자 지역이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리카싱 회장이 5월 공식 은퇴 후 장남인 리저쥐(李澤鉅·빅터 리)가 경영을 맡으면서 유럽 및 미국 부동산 매입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현재까지 1400억 홍콩달러가 이 지역에 투자된 것으로 전해진다.

장강실업은 또 상반기 실적보고서를 통해 고정 매출을 발생시키는 자산 투자에 집중, 영국,캐나다,호주 등 국가를 유망 투자지역으로 보고 부동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강실업의 부동산 매출도 감소세를 나타냈다. 올 상반기 장강실업의 부동산 매출은 전년도 91억 홍콩달러에서 22억 홍콩달러로 축소됐다.

2018년 산터우대학 졸업식에 강연자로 나선 리카싱회장[사진=바이두]

한편 리카싱 회장의 과거 발언도 다시 주목 받고 있다. 그가 경기 동향에 관해 던지는 말 한마디는 유수 경제연구소보다 훨씬 큰 위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산터우(汕头) 대학 강연 시 기자와의 질의응답에서 그는  “현금이 없거나 부동산이 없어도 괜찮다. 하지만 앞으로 부동산 투기를 할 생각은 절대 하지 마라”고 강조했다.

앞서 리카싱 회장은 젊은이들에게 너무 일찍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갖지 말고 자신의 이상 실현에 집중하라는 일침을 놓기도 했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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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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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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