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아시아증시] 美 환율보고서 발표 압박 속 日 닛케이 8주래 최저·中 하락

기사입력 : 2018년10월15일 17:08

최종수정 : 2018년10월15일 17:09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15일 아시아 증시는 하락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1.87% 하락한 2만2271.30엔에 마감해, 지난 8월 21일 이후 가장 낮은 종가를 기록했다. 자동차 기업을 비롯한 제조업체들은 미국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환율 조작 조항에서 일본도 예외는 없다는 발언의 여파 속에 하락했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1.59% 내린 1675.44엔으로 하루를 마쳐 종가 기준 약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한 므누신 장관은 13일 기자들에게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서의 환율 조항이 무역 파트너들의 환율 조작을 막는 미래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무역 협상에서 교역국과 환율 문제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일본도 여기에 예외는 없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의 이런 발언으로 미·일 물품무역협정(TAG)에서 환율 문제가 새로운 이슈로 부상하며 투자자에 불안감을 안겼다. 

라쿠텐증권의 카가와 무쯔미 글로벌 선임 전략가는 "미국의 이 같은 발언이 시장에 긴장감이 감돌게 했다"며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이미 기업들에게 우려로 작용하고 있다. 또 엔화 강세가 자동차 제조업체 및 수출 기업들에 위협이 되고 있으며, 이에 기업들이 실적 전망치를 낮춰야 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엔화 강세는 세계 시장에서 일본 제조업체들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수출 기업의 수익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장중 달러 대비 112.07엔을 기록해 강세를 보였다. 시장에 남아있는 위험회피 심리가 안전자산인 엔화의 통화가치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제조업체가 하락세를 보였다. 토요타자동차는 이날 2.4% 하락했으며, 혼다자동차도 2.6% 떨어졌다.

자동차제조업체 이외의 수출 업체들도 이날 하락장을 연출했다. 올림푸스는 1.7% 하락했으며, 공기청정기 제조업체인 다이킨공업도 2.3% 떨어졌다.

소프트뱅크의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언론인 암살 의혹을 둘러싼 여파가 소프트뱅크 주가 폭락으로 이어졌다. 이날 소프트뱅크는 7.3% 폭락하면서 지난 8월초 보지 못했던 수준까지 급락했다. 사우디는 소프트뱅크가 주도하는 비전펀드의 최대 외부 투자자로, 언론인 암살 진상 규명을 둘러싸고 사우디 정부가 세계 지도자들 및 기업들의 압박에 직면하자 그 영향이 소프트뱅크로도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오노약품공업은 글로벌 제약회사인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가 항암제인 옵디보를 이용해, 폐암 말기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 실패했다는 소식에 2% 하락했다.

15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

중국 증시는 모두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종가보다 1.49% 내린 2568.10포인트에 마감했고, 선전성분지수는 1.51% 하락한 7444.48포인트를 기록했다. 블루칩 중심의 CSI300은 1.40% 내린 3126.45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장은 14일 중국이 기준금리 조정 및 지급준비율(RRR) 인하를 단행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미 지난 7일 지급준비율 인하 조치를 15일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급준비율 인하는 미·중 무역전쟁이 몰고올 부정적인 여파를 상쇄하기 위해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의 지급율 인하는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다. 

하지만 인민은행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장에는 미·중 통상 마찰로 인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가시질 않고 있다. 특히 미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미국의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가 투심을 짓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 재무부는 현지시각으로 이르면 15일 반기 환율보고서를 발표한다.

홍콩 증시는 하락장을 연출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30분 기준 1.35% 하락한 2만5452.66포인트에, 중국 기업지수 H지수(HSCEI)는 1.63% 내린 1만130.9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1.44% 내린 9901.12포인트로 마감했다.

 

saewkim9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