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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혜산서 대규모 군중재판 열려...개방화 차단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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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양강도 혜산시, 비사회주의 단속 강화 대규모 군중재판 열려
점술행위 7명, 마약 상습 복용·매매 운반 8명 법적 처벌 정당성 설명
외신 "주민에 대한 경고, 질서 유지 보여주는 대규모 본보기모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한 양강도 혜산시에서 수백명의 북한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비사회주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명목의 대규모 군중재판이 열린 것으로 알려져 주목됐다.

1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양강도 혜산시 혜산경기장에서 지난 2일 오전 200~300여명의 북한 주민이 모여 군중폭로모임이라는 이름의 집회가 열렸다. RFA는 집회의 성격에 대해 비사회주의적 요소, 예컨대 자본주의적 행위를 한 주민들에게 공개적인 인민재판을 진행한 것으로 해석했다.

일본아시아프레스도 혜산경기장의 군중폭로모임과 관련, 점술 행위를 한 7명, 마약을 200회 이상 상습적으로 복용하거나 매매·운반한 혐의를 받는 8명에 대해 범죄 행위를 소개하고 법적 처벌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평양 거리의 정류장에서 평양시민들이 무궤도전차를 기다리고 있다.

군중폭로모임에 끌려나와 비난과 공개적인 망신을 당하는 사람들은 정식 조사를 받은 뒤 재판에서 1년 미만의 노동단련대나 교화형에 처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군중폭로모임'을 두고 그동안 있었던 '군중재판'과 다르다는 해석도 있다.

'아시아프레스' 오사카 사무소의 이시마루 지로 대표는 "북한에서 군중 재판이라고 하는 공개 재판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며 "탈북자 말에 따르면 비슷한 모임은 있었지만 이번에는 규모가 큰 것 같다. 주민에 대한 경고, 질서 유지에 의한 강한 의사 등을 보여주기 위한 본보기 모임"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프레스센터 무대 모니터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주민과 인사를 하는 모습이 중계되고 있다. 2018.09.18 leehs@newspim.com

RFA는 점술이나 미신 행위의 확산으로 고심하고 있는 북한 당국이 이번에도 점술 행위를 한 주민을 처벌한 것은 종교활동 뿐 아니라 토착 신앙도 비사회주의 요소로 보고 강력히 단속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했다.

RFA에 따르면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이후 사회적 불안이 확산되면서 미신행위가 성행했는데 지금은 이사할 때 손 없는 날을 따지거나 간부들의 승진, 대학 진학, 심지어 경찰이 도둑을 잡을 때도 점을 볼 정도로 점술 등이 성행했다. 점을 보는 비용도 한 번에 인민폐 10위안에서 많게는 100위안에 이른다는 것이 양강도 현지 주민의 전언이다.

2일 오후 평양 평양대극장에서 북한 주민들이 남북평화협력기원 남북 태권도시범단 합동공연을 보고 있다.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인권행사 참석을 위해 워싱턴DC를 방문한 북한 인권단체 '나우'의 지성호 대표는 "북한 당국이 사회주의 시스템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고 북한 주민도 보상이 없었다"며 "북한은 이제 비사회주의를 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구조가 됐다"고 분석했다.

지 대표는 "북한 당국이 더욱 고삐를 조이는 이유는 북한 주민의 정신적 해이를 막기 위해서"라며 "미북 정상회담, 남북 정상회담 등으로 북한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면서 삶의 질이 개선되기를 바라는 북한 주민의 생각이 흩어지게 되면 체제를 통제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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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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