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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대재앙 피할 수 있는 ‘기회의 창’ 12년 남았다”

기사입력 : 2018년10월08일 17:37

최종수정 : 2018년10월08일 20:41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지구 온난화가 현재 속도로 진행되면 2030년부터 기후 대재앙이 시작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로이터통신·CNN·워싱턴포스트(WP)·월스트리트저널(WSJ)·파이낸셜타임스(FT) 등 서방언론은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동 설립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2015년 파리 기후협약에 따라 3년 간의 조사와 연구 끝에 발표한 특별보고서 ’지구온난화 1.5도‘의 내용을 일제히 보도했다.

보고서의 중심 내용은 2030년까지 지구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수준으로부터 1.5도 아래로 억제하지 않으면 극심한 가뭄, 산불, 홍수, 해수면 상승, 초대형 태풍 등 이상 기변과 전 세계적인 대규모 식량 부족 등의 대재앙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를 막으려면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현재의 절반 가량 감축하기 위해 전례 없을 정도로 광범위한 조치를 신속하게 이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핵심 조치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5% 이상 감축하고 2050년까지 인위적 온실가스 배출을 ‘순 제로’(net-zero)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순 제로란 이산화탄소 포집기술이나 산림녹화 등 인위적인 방법을 동원해 인류가 배출한 온실가스를 흡수해 결과적으로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현재 지구 온도는 산업화 이전 수준에서 1도 가량 오른 수준이므로 이미 기후 대재앙으로 가는 길을 3분의 2 가량 와버린 셈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이 정도로 줄이려면 에너지, 산업, 건설, 운송, 도시 계획에 있어 광범위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IPCC는 촉구했다. 이어 이론적으로는 대재앙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가지 개발됐지만, 시스템을 전환하는 데 2016~2035년 기간 동안 연간 2조4000억달러(약 2724조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즉, 각국 정부의 제도적인 노력과 상호 협력이 관건이라는 의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파리 기후협약에서 탈퇴한 상황에서 이러한 목표를 이룰 수 있을 지에 대해서 짐 스키 IPCC 실무그룹3 공동의장은 “IPCC가 정책 및 기술 등 방법을 제시하면 각국 정부가 자국 상황에 맞춰 정책을 정한다”고만 답했다.

지구온난화로 그린란드에서 빙하가 녹아 부유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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