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탈세 혐의로 최근 1441억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판빙빙(范冰冰)이 4개월 만에 처음으로 동영상을 통해 대중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6일부터 중화권 인터넷 SNS 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 동영상에는 판빙빙이 조사받은 것으로 알려진 세무서로 보이는 건물에서 나와 차량에 탑승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다수의 중화권 매체는 “판빙빙이 세액 납부 후 차량에 탑승한 영상”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또한 중국 영화업계 안팎에서는 “지난 3일 8억8394만6000위안(약 1441억3624만)의 벌금형을 받은 판빙빙이 발표 이틀 만에 현금으로 벌금을 완납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영화업계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판빙빙이 연예계 활동에 조기 복귀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7일 23시경 판빙빙은 자신의 웨이보에 “여러분의 마음이 느껴졌다”며 "보고싶다"고 짧은 글을 게재했다. 탈세의혹이 제기된후 일체의 공식적인 자리에서 종적을 감춘뒤 120여 일만이고, 탈세 혐의를 인정한지 4일만의 행보다.
현재 웨이보의 이 글에는 8개의 댓글만이 달려있다. 앞서 벌금형이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질타한 여론을 감안할때 부정적인 반응을 우려한 판빙빙이 댓글을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에서는 7만200여 명의 팬들이 해당 글을 퍼가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판빙빙이 오랜 침묵을 끝내고 팬들과 인사하고 있다 |
네티즌들은 관련 기사 댓글에서 “벌써 돌아왔냐” “돈이 필요한가 보다” “세금이나 잘 내라” 는 등의 비난성 의견을 제기했다.
반면 우호적인 팬들은 “점점 좋아질 것이다” “괜찮다니 너무 다행이다” “너무 보고싶었다” “우리가 함께 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의 댓글을 달고 있다.
판빙빙이 자신의 SNS에 "보고싶었다"며 글을 올렸다 [사진=바이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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