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언주, 당 지도부 정면 비판 “여당이라 착각하는 모양”

기사입력 : 2018년10월08일 09:13

최종수정 : 2018년10월08일 09:13

바른미래 의총에 조명균 통일부 장관 초청 두고 직격탄
김관영 "일선 목소리 듣자는 취지"

[서울=뉴스핌] 한솔 수습기자 =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당 의원총회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초청하는 것과 관련 당 지도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언주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에서 곧 의총을 하는데 판문점 평양 선언 관련 통일부 장관을 불러서 설명을 듣고 토론을 한다”며 “따로 듣고 참고해 지도부가 의총에 분석과 보고를 하며 안건을 상정하던가, 아니면 다른 전문가를 모셔서 듣든가 할 일이지 장관을 부르다니 여당이라도 된 줄 착각하는 모양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눈치 보다가 이제는 아예 대놓고 이중대가 되기로 한 모양”이라고 당 지도부를 꼬집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우리 당이 야당, 개혁적 ‘우파’라고 생각하고 믿고 지지한 국민들을 배신하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출처 =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SNS 캡처>

이 의원은 이처럼 날선 비판을 하는 이유로 여당의 ‘판문점선언 비준동의 요청’을 들었다. 이 의원은 “이번 비준 요청은 경협 관련 국민들에게 중대한 재정적 부담을 지우기 때문에 그 지출을 신중하자는 의미에서 국회 동의를 거치도록 한 남북관계발전법에 따라 동의를 구하는 것이므로 국회가 당연히 면밀히 따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이 의원은 “경협이 논의되기 위해서는 ‘북한의 개혁개방’이 약속된 ‘투자가’ 돼야 하고 그에 따른 세부 계획과 액수, 리스크, 담보, 수익성 등이 세부적으로 검토된 이후라야 한다”고 적었다. 또 “비핵화와 경제 지원 모두 국민들의 안전과 재산권 보호에 직결된 문제”라며 “정부를 견제해야 할 국회가 가장 민감하고 깐깐해야 한다. 특히 이중대가 돼가는 야당들이 제발 정신 차려야 한다”고 성토했다.

그러나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이러한 ‘제2 여당’이라는 지적에 즉각 선을 그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한반도 평화체제라는 큰 흐름에서 우리 당이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며 “조 장관을 초청한 것은 비준동의안 장밋빛 계획을 듣고자 하는 게 아니라 조 장관이 남북관계 최전선에 있고 최신 정보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조 장관으로부터 현안보고를 받거나 정보를 얻는 외통위 위원들 외에는 직접 일선 목소리를 청취하기 어렵다”며 “이에 조 장관을 초청해 남북관계 동향을 듣고 바른미래당의 우려를 가감 없이 전달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o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