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LG가 3연패에 빠져 KIA에게 1경기, 삼성에게 2경기 차로 따라잡혔다.
5위 LG 트윈스는 19일 2018 신한은행 MY CAR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11대15로 패했다. LG는 6위 KIA에 1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고 4위 넥센과는 4경기 차로 벌어졌다.
2018 프로야구 순위표 [사진= KBO] |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2이닝 10피안타(2홈런) 9실점(9자책점)으로 조기강판 당했으나 패전은 면했다. 불펜 투수로 등판한 신정락이 1⅓이닝 1실점으로 시즌 4패(2승)째를 안았다.
LG는 11대6으로 뒤진 8회말 양석환의 스리런 홈런을 포함해 5점을 뽑아내며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어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그러나 연장 10회초 신정락이 전준우에게 안타를 맞은 후 마무리 정찬헌을 투입했지만 이후 4연속 안타를 허용해 4점을 내줘 패배했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5이닝 7피안타 4실점(4자책점)으로 승리투수 조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불펜 투수가 무너져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9회말 2사부터 마운드를 지킨 마무리 손승락이 시즌 2승(5패)째를 기록했다.
7위 삼성 라이온즈는 6위 KIA 타이거즈와의 대결에서 9대8로 승리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KIA와 1경기 차로 좁혔다. KIA는 5위 LG와 1경기 차를 유지했다.
삼성은 6대1로 리드한채 맞은 9회초 마무리 심창민을 투입했지만 KIA 3번 타자 최형우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해 강판당했다. 이어 우규민이 등판했지만 김주찬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6대8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삼성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KIA 마무리 투수 윤석민을 상대로 2사 후 김헌곤과 김성훈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격했다. 이어 타석에 등장한 김상수가 끝내기 투런포를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KIA 선발투수 전상현은 3⅔이닝 5피안타(1홈런) 1실점(1자책점)을 기록했고 마무리 윤석민은 ⅔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3실점(3자책점)으로 시즌 6패째를 당했다.
4위 넥센 히어로즈는 1위 두산 베어스를 5대4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3위 한화와 2.5경기 차로 좁혔고 5위 LG를 4경기 차로 따돌렸다. 두산은 2위 SK와 11경기 차 1위를 유지했다.
넥센 선발투수 이승호는 데뷔 첫 선발등판에서 4⅓이닝 동안 2피안타(1홈런) 2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승리투수는 신재영(8승9패)이 기록했다.
넥센은 1회말 두산 이용찬을 상대로 선취 2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4회초에 김재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2대1, 5회초에도 1점을 더 내줘 2대2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2점씩 추가해 4대4 동점으로 맞이한 넥센은 연장 10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마무리 함덕주를 상대로 김하성이 중전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 승리를 따냈다.
두산 선발투수 이용찬은 6이닝 6피안타 4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마무리 함덕주는 ⅓이닝 3피안타 1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3패(5승)째를 안았다.
2위 SK 와이번스는 10위 kt 위즈를 상대로 18대8 대승을 거뒀다, SK는 1위 두산과 11경기 차, 3위 한화와 2,5경기 차 2위를 유지했다.
SK 선발투수 박종훈은 5이닝 동안 7피안타(3홈런) 7실점(7자책점)을 내주며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최다승인 13승(7패)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4.43을 기록 중이다.
양 팀은 홈런 10개를 때려내는 난타전을 펼쳤다. ‘홈런공장’ SK 타선은 한동민의 멀티 홈런과 제이미 로맥의 솔로 홈런, 최정과 김성현의 만루 홈런, 김강민의 투런 홈런까지 총 6개의 홈런을 쏘아올려 승리를 따냈다.
kt에서는 멜 로하스 주니어의 스리런 홈런과 황재균의 멀티 홈런, 윤석민이 솔로 홈런을 터뜨렸지만 패했다.
kt 선발투수 김민은 1⅓이닝 동안 7피안타(2홈런) 8실점(8자책점)으로 부진해 시즌 2패(2승)째를 안았다.
3위 한화 이글스는 9위 NC 다이노스와의 맞대결에서 7대4로 승리했다. 한화는 2위 SK와 2.5경기 차, 4위 넥센과 2.5경기 차 3위를 지켰다. NC는 8위 롯데와 2.5경기 차로 벌어졌고 9위 kt와 1.5경기 차를 유지했다.
한화 선발투수 김재영은 5이닝 6피안타 3실점(3자책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 투수가 무너져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승리 투수는 불펜으로 등판한 김범수(4승4패)가 차지했다.
한화는 동점으로 맞이한 9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김태균이 친 타구가 3루수 방면으로 애매하게 굴러갔다. 이 타구를 NC 3루수 지석훈이 잡고 1루에 던졌지만 송구가 빗나가자 주자 3명이 모두 득점에 성공해 승리했다.
NC 선발투수 김건태는 1⅓이닝 동안 3실점(3자책점)을 허용하고 조기 강판 당했다. 강윤구가 9회초 ⅔이닝 동안 2피안타 3실점(1자책점)을 내줘 시즌 2패(7승)째를 기록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