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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윈윈"…문화계가 유튜버를 주목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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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랜선라이프' '방구석 1열' 등 유튜버 활용 프로그램 인기
뮤지컬 '라이온킹', 유튜버 이사배, 발없는새와 이색 마케팅
신선한 콘텐츠 및 새로운 소비층 개발 등 활용도와 장점 많아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최근 스타강사로 알려진 최진기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통계청의 통계를 비판하자 통계청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정부 기관이 개인 유튜버의 발언에 반응을 보인 이례적인 상황은 유튜버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장래희망으로 대통령이나 의사, 아이돌을 쓰던 시절을 지나 유튜버가 꿈이 된 시대다. 이제는 젊은이들만이 아니라 중장년층 어른들도 곳곳에서 작은 모바일 화면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1월 통계청의 직업군에 콘텐츠 창작자가 신설될 정도로 당당한 1인 크리에이터로서 인정을 받고 있는 유튜버들이 이제는 문화계의 흐름을 주도하는 세상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윰댕, 밴쯔, 씬님이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JTBC 사옥에서 열린 예능프로그램 ‘랜선라이프 - 크리에이터가 사는 법’ 제작발표회에 자리하고 있다. ‘랜선라이프 - 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은 최근 핫한 1인 크리에이터들의 삶을 관찰하고 그들의 카메라 뒷모습을 파헤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6일 첫 방송 예정. 2018.07.05 leehs@newspim.com

최근 JTBC는 유튜버를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예능프로그램 '랜선라이프'는 대도서관, 윰댕, 밴쯔, 씬님 등 유튜버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들의 화면 밖 일상과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며 호평받고 있다. 또 '방구석 1열'에서는 작가가 아닌 유튜버가 직접 재구성하고 내레이션까지 한 영화 트레일러를 소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방구석 1열'의 김미연 PD는 "플랫폼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기 때문에 시대적 흐름에 빠르게 맞춰가는 것이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유튜버들을 통해 고정된 틀에 갇혀있는 대상을 비틀어보거나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동안 소개 위주의 과장되고 웃긴 더빙에서 벗어나 영화를 다른 시각으로 즐기는 영화전문 유튜버들의 진지한 내레이션이 프로그램 특성상 필요했다"고 유튜버 활용의 필요성과 장점을 설명했다.

공연계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유튜브나 라이브 채널을 통해 하이라이트 공개 혹은 공연 전막 실황 공개 등 한정적인 활용에서 벗어나, 유튜버를 직접 공연 마케팅에 포함시키며 더 많은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리지널팀의 내한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라이온 킹'은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약 중인 '이사배', 영화 유튜버 '발없는새'와 컬래버레이션 하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 싱가포르 공연에 직접 찾아간 이사배는 자신의 장점을 살려 직접 주인공 '심바' 역의 메이크업을 시연했다. 그는 "다양한 색감을 활용해 독특하고 개성적인 페이스 메이크업을 표현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아티스트로서 이런 예술적인 메이크업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발없는새는 생애 최초 뮤지컬을 관람한 체험기를 콘텐츠로 제작했다.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가 뮤지컬 '라이온 킹'과 컬래버레이션 했다. [사진=클립서비스]

공연제작사 클립서비스 관계자는 "'라이온 킹'의 예술성에는 아름답고 화려한 메이크업을 빼놓을 수 없다. 뷰티 유튜버의 체험을 통해 유익하고 재밌는 콘텐츠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사배는 과거 MBC 분장팀에서 일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공연 메이크업도 깊이 있게 설명해줄 수 있어 선택했다. 또 원작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했지만 원작을 뛰어넘는 새로운 콘텐츠이기 때문에 이를 영화 관련 전문가의 관점으로 설명해도 재밌을 것 같아 발없는새와의 컬래버레이션도 기획했다"고 두 사람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동안 영화나 뷰티 업계 등에서는 유튜버와의 컬래버레이션이 비교적 활발히 이뤄져왔다. 그러나 공연 업계에서는 직접 촬영이나 저작권상의 문제로 다른 장르에 비해 컬래버레이션이 어려운 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새로운 시도는 천편일률적인 마케팅, 익숙한 콘텐츠에서 벗어나 모두에게 윈윈이다. 특히 구독자 수가 높은 유튜버는 '걸어다니는 기업'과도 같은 파급력을 가졌기 때문에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접하는 대중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전문 분야 지식을 기반으로 한 유튜버들의 리뷰를 통해 색다른 시각으로 더 깊게 파헤친 정보를 접할 수 있으며, 낯선 분야라도 친근한 유튜버를 통해 경계심을 낮추고, 진입장벽이 낮은 상태에서 마주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공연의 경우, 관람 가이드 같은 팁도 얻을 수 있어 더욱 유용하다.

무엇보다 한류 등 한국 문화 콘텐츠의 힘이 커지고, 세계시장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유튜브는 매우 유용한 플랫폼이다.

클립서비스 관계자는 "유튜브는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적인 콘텐츠 마케팅에 적합한 채널"이라고 평가했다.

한 문화계 관계자도 "유튜브는 더이상 2030 연령층만 선호하는 채널이 아니다. 유튜버의 범위 자체도 매우 넓다.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유튜버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소비층을 개발하고 그 외연을 넓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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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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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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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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