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전망에 국내 증시가 약보합을 기록했다. 제3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호재가 예상됐던 '남북 경협주'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2(0.02%) 하락한 2308.46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간은 각각 809억원, 1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110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신한금융투자 노동길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고, 장기화하는 분위기가 이어져 투자심리가 떨어진 상황"며 "다만 외국인 수급이 양호하고 원달러 환율이 더 하락하면 향후 수급이 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사무용 전자제품이 3.63% 상승했고 출판(2.33%), 해운사(2.24%), 비철금속(1.80%), 증권(1.35%), 반도체(1.31%), 건강관리기술(1.13%)가 올랐다. 문구류가 -5.61%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가정용기와 용품(-4.88%),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3.22%), 디스플레이패널(-3.21%), 무선통신 서비스(-2.88%)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43%, 1.03% 올라 주가를 이끌었다. 셀트리온은 1.83%, 포스코 0.67%, 네이버 0.83% 상승했다. 현대차는 -1.17%, LG화학 -1.91%, 삼성물산 -1.98%, SK텔레콤 -1.98%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개인이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전일대비 4.94포인트(-0.59%) 하락한 826.91로 마감했다. 개인은 117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73억원, 14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신라젠은 4.30% 상승했고 CJ ENM 2.26%, 에이치엘비 5.32%, 포스코켐텍 2.46%, 스튜디오드래곤 4.21% 뛰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3.74%, 나노스 -3.12%, 메디톡스 -2.10%, 코오롱티슈진 -1.21%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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