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남 "김일성은 자주·평화·민족대단결 제시, 김정일 대단결 제시"
조명균·강경화·송영무 등 공식수행단과 문정인등 특별수행단과 인사
[서울=뉴스핌] 평양 공동기자단·채송무 기자 =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이 북한의 명목상 국가 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북한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수행단인 정부부처 장관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 등 특별 수행단은 첫 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던 18일 3시 30분 경 만수대의사당 대회의장에서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만났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소개로 북측 수행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악수 하고 있다. 2018.4.27 |
김 위원장을 비롯해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리종협 조국통일 연구원장, 차희림 평양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변규순 김형직 사범대학 총장 등이 우리 측 인사들을 맞았다.
우리 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장상 세계교회협의회 공동의장,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김영남 위원장은 "평양에서 북남 수뇌부 상봉에 대한 기대가 참 크다"며 "북남은 물론 국제사회가 관심을 두고 있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공동번영, 통일의 국면을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해서 훌륭한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일찍이 김일성 주석께서는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을 제시하셨고, 김정일 장군님께서는 7.4성명을 통해 대단결을 제시하셨다"며 "북남 수뇌부의 역사적인 평양 상봉을 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