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역대급 부동산대책 임박‥정치권, 세금 부과 '조지스트式' 발언 쏟아내는데

기사입력 : 2018년09월12일 10:01

최종수정 : 2018년09월12일 10:37

이해찬·이재명 '토지공개념', '불로소득' 등 언급
민주당, 참여정부 '종부세 트라우마' 극복이 관건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정부가 추석 전 부동산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정치권에서 '토지공개념', '불로소득', '반의 반값' 등 조지스트성 발언이 잇따라 나와 주목된다.

집값 안정을 위해 정부가 안산, 과천, 성남 등 서울 외곽 지역 공급물량 확대로 정책의 추를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권은 지대 환수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주로 범진보진영의 목소리인데, 당정 협의 과정에 이러한 주장이 실제로 얼마나 대책에 반영될지가 관건이다. 현 집권세력이 참여정부 시절 '종부세 트라우마'로부터 여전히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여전하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9.11 kilroy023@newspim.com

지난 11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및 예산정책협의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토지공개념과 불로소득 등의 단어를 주고받았다.

이 지사는 "집값 상승을 놓고 국민 불만이 많다"며 "부동산 불로소득을 줄이고 이로 인해 생긴 이익을 환수하는 헌법상 토지공개념 개념을 실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토지공개념을 도입한 것이 1990년대 초반인데 20년 가까이 공개념의 실체를 만들지 않아 토지가 제한 공급된다"며 "토지가 공급이 안 돼 집값이 폭등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이를 극복하려는 종합대책을 중앙 정부가 모색 중"이라고 답했다.

토지공개념은 참여정부 시절 부동산 가격 폭등을 제어하기 위한 논리로 널리 활용됐다. 종부세도 토지공개념을 근간으로 하는데 국내에서 학계에선 이들을 조지스트로 통칭한다. 김수현 현 청와대 사회수석도 그 중 한 명이다.

'조지스트’는 19세기 후반 미국에서 활약한 사회운동가 헨리 조지의 사상을 추종하는 진보성향의 인물들을 뜻한다. 헨리 조지는 기존의 모든 세금을 없애고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이득, 즉 지대에만 세금을 부과해 불로소득을 모든 국민에게 공평하게 배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정부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내며 부동산정책에 깊이 관여했던 이정우 경북대 교수가 대표적 조지스트다.

이 교수가 지난해 펴낸 '헨리 조지와 지대개혁' 출판기념회에 추미애 전 민주당 대표가 참석해 지대개혁을 강조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전날 이재명 경기지사는 SNS를 통해 부동산 불로소득을 환수해 경기도민에게 공평하게 배분할 것을 제안했는데 전형적인 조지스트적 정책이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 /최상수 기자 kilroy023@

최근 불로소득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여권 핵심 인사들 뿐 아니라 범진보로 분류되는 야권에서도 자주 관측된다.

전날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보다 규제 강도를 높인 종합부동산세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심 의원은 "부동산 투기로 벌어들이는 불로소득에 대해 확실히 환수한다는 원칙이 있어야 부동산 대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배숙 전 민주평화당 대표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급 확대 이전에 분양원가 공개, 보유세 강화, 공공임대주택 확대 및 임대주택의 분양전환 금지 등 다양한 정책 수단으로 투기적 수요를 근절하고, 공정한 부동산 시장 환경을 먼저 만들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