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뉴스핌] 송유미 기자 = 공주에 위치한 마곡사는 충청남도의 절들을 이끄는 조계종 제6교구의 본사(本寺)이다. 640년 통도사, 월정사와 함께 창건됐다고 전해진다.
마곡사의 정문인 해탈문과 그 뒤 천왕문을 지나 작은 개울을 건너면 대웅보전, 대광보전, 오층석탑, 영산전이 있다.
마곡사에서 가장 오래된 유적인 마당 정중앙에 자리한 오층석탑은 라마교 양식을 본뜬 탑으로 고려 말기에 중국 원나라의 영향을 받을 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다.
그 뒤 대광보전은 절의 중심이 되는 건물로 조선 후기인 정조 12년에 세워졌다. 건물 안의 비로자나불이 드물게 법당의 서쪽에 동쪽을 향해 모셔져 있다.
대광보전보다 약간 높은 지대에 자리한 대웅보전은 현존하는 전통 목조건축물 가운데 많지 않은 2층 건물로 목조건물의 조형미를 아름답게 표현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조선 효종 때에 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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