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수익형부동산

속보

더보기

한국토지신탁, 정부 주택공급 확대에 '실적 훈풍' 예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수주액 '역대 최고치' 2200억원 달성할 듯"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정부의 그린벨트 해제에 따른 주택공급 확대 정책으로 과거 부동산 시행사인 한국토지신탁이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올해 수주액 2200억원을 기록하며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한국토지신탁이 정부 주택공급 정책의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이르면 이달 중 추가 그린벨트 해제와 신도시 지정 구역 및 규모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국토지신탁처럼 택지공급·주택개발 시행업을 하는 업체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관측이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건설·부동산 애널리스트는 "8·27 대책과 향후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책과 같은 요소를 고려하면 현재 한국토지신탁 주가는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한국토지신탁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신탁과 같은 부동산신탁회사들은 정부의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건설 및 부동산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토지신탁'이란 부동산신탁회사가 신탁재산을 효과적으로 개발, 관리하고 그 이익을 돌려주는 업무를 뜻한다. 건축자금이나 전문지식이 없는 부동산 소유자가 부동산신탁회사에 소유권을 이전하면 그 부동산신탁회사는 소유자 의견과 회사자금, 전문지식을 결합해서 신탁재산을 효과적으로 개발 및 관리한다.

시중 금융회사가 고객들이 맡긴 자금을 운용해서 수익을 돌려주는 금전신탁과 비슷한 구조다. 다만 토지신탁은 고객이 맡긴 자산이 금전이 아니라 부동산이란 점에서 차이가 있다.

국내 주요 부동산신탁회사로는 한국토지신탁을 비롯해 대한토지신탁, KB부동산신탁, 생보부동산신탁, 한국자산신탁, 코람코자산신탁, 하나자산신탁, 아시아신탁, 국제신탁, 무궁화신탁, 코리아신탁 11개사가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작년 기준 시장점유율이 22%로 주요 업체 중 가장 높다. 이어 한국자산신탁(20%), 코람코자산신탁(10%), 대한토지신탁(8%), KB부동산신탁 및 하나자산신탁(7%), 생보부동산신탁(6%)이 뒤를 잇는다.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에 공공 택지 30여곳을 확보해 30만가구 주택공급에 나선다면 부동산신탁회사 중 가장 시장점유율이 높은 한국토지신탁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르면 이달 중 추가 그린벨트 해제와 신도시 지정 구역 및 규모를 발표할 전망이다. 정부가 약 30만가구 주택을 공급하는 데 필요한 택지는 약 35~40㎢에 육박한다. 이는 과거 4년간 연평균 택지공급량의 4~5배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부동산신탁 부문에서 선두 지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토지신탁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건설·부동산 애널리스트는 "한국토지신탁의 올해 3분기 영업수익(수수료·이자·기타 수익 합계)은 689억원으로 전년대비 9.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작년보다 10.6% 증가할 것"이라며 "연간으로는 약 1700억원 수준의 당기순익을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토지신탁이 재건축, 준공확약형 관리토지신탁, 공공지원형 임대주택을 비롯한 상품 다각화에 나서면서 회사 신규수주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높은 리스크 관리 능력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토지신탁은 지방 분양시장 침체에도 작년부터 대손 반영이 전혀 없는 강한 펀더멘털을 보였다"며 "부동산 시장은 늘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신탁업은 시장이 좋든 나쁘든 늘 수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는 한국토지신탁이 2200억원 수주를 달성하면서 역사적 최대치였던 작년의 1915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라며 "이는 오는 2020년까지 한국토지신탁의 실적이 성장할 것임을 보여주는 확실한 근거"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에서 실시되는 도시정비사업 활성화도 한국토지신탁 실적에 긍정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016년 3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됨에 따라 부동산 신탁회사도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비롯한 도시정비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부동산 신탁회사로서는 최초로 대전 용운 재건축사업의 사업대행자로 참여해 착공 및 분양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서울, 수도권, 광역시에서 사업대행자 및 사업시행자 방식으로 도시정비사업 신규수주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정부의 부동산신탁사 추가 인가에도 한국토지신탁은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토지신탁의 주 수익원인 차입형토지신탁에서 신규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며 "영업력과 개발전문성, 리스크관리 능력을 고려할 경우 향후 부동산신탁사 추가 인가시에도 이 회사의 차입형토지신탁 수주 경쟁력이 크게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