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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애리조나 주지사, 故 매케인 후임으로 존 카일 지명

기사입력 : 2018년09월05일 13:46

최종수정 : 2018년09월05일 13:46

2020년까지 의원직 수행할 지는 확실하지 않아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덕 듀시 미국 애리조나주(州) 주지사가 지난 25일 세상을 떠난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의 후임자로 존 카일 전 상원의원을 지명했다고 미국 CNN이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25일 별세한 존 매케인 의원의 후임으로 지명된 존 카일 전 상원의원 [사진=로이터 뉴스핌]

매케인 의원은 지난 2016년 상원의원 선거에서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으로 선출됐으며, 4년의 임기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애리조나 주법에 따라 듀시 주지사는 향후 2년간 매케인 의원의 의원직을 승계할 후임자를 지명할 수 있다. 이후 오는 2020년 11월 선거에서 당선되는 인물이 남은 2년의 임기를 채우게 된다.

하지만 듀시 주지사는 지난 4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카일 전 상원의원이 오는 2020년까지 상원의원직을 수행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카일 전 의원으로부터 확답을 받지 못했다"며 "일단 (그에게) 이번 상원 회기가 끝날 때까지 의원직을 수행할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다. 그가 오랫동안 의원 자리를 맡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카일 의원 역시 "나는 2020년에 이 자리에 없을 것이며, 향후 어떤 자리에도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내년에 듀시 주지사가 또다시 후임자를 인선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

CNN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듀시 주지사가 단독으로 카일 전 의원의 지명을 결정했으나,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이번 결정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상원 내 여·야당이 보수성향의 신임 대법관 지명자 브렛 캐배너의 인준을 앞두고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카일이 캐배너 인준에 찬성표를 내놓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에서다.

변호사 출신의 카일 의원은 1986년 하원의원으로 선출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1994년에는 상원의원에 선출됐으며, 미국에서는 보수적인 색채가 짙은 정치인으로도 유명하다. 카일 전 의원은 이미 지난 2013년 정계에서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은퇴 후에는 대형 법무법인 커빙턴 앤 벌링(Covington & Burling LLP)에서 로비스트로 활동해왔다.

카일이 정계 은퇴 발표를 했을 당시, 매케인 의원이 그의 직업 정신을 높이 치켜세우기도 했다. 매케인 의원은 "나는 그를 모범으로 삼아 배우고자 했고, 그를 모방하고자 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나는 여전히 뛰어난 리더십을 가진 존에 비해 부족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카일 의원의 지명 소식에 매케인 의원의 아내인 신디 매케인은 그를 "나와 존의 소중한 친구"라고 칭하며 "그가 애리조나를 위해 공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은 남편에게 매우 큰 헌사"라며 환영의 메시지를 보냈다. 앞서 신디 매케인은 카일과 전 애리조나 하원의원 존 쉐이드그, 맷 살몬과 함께 후임자로 물망에 올랐었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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