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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러 특검에 협력한 법률고문 백악관 떠난다

기사입력 : 2018년08월30일 02:18

최종수정 : 2018년08월30일 02:18

트럼프, 트윗 통해 밝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과 도널드 트럼프 캠프의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에 협력한 것으로 알려진 백악관 법률 고문이 올가을 사임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백악관 고문인 돈 맥간은 올가을 (바라건대) 브렛 카바냐흐 대법관 지명자가 인준된 직후 그의 직책을 떠날 것”이라면서 “나는 돈과 오랫동안 일해 왔고 진심으로 그의 헌신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맥간은 뮬러 특검팀과 30시간 이상 조사에 임하며 사법 방해 등 논란이 된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에 대해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특히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해임과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에 대한 압박 등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에 불리한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 트윗[사진=트럼프 트위터]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승인 하에 맥간이 뮬러 특검에 협력했다고 주장하고 자신이 수사의 투명성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했지만 맥간이 특검팀에 협력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맥간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특검에 협조하기로 한 결정이 일종의 속임수(trick)라고 생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변호인들이 범죄와 관련해 맥간의 책임으로 뒤집어씌울 것을 걱정해 맥간이 수사에 협조했다는 이야기다.

이는 워터게이트 스캔들 당시 백악관의 고문이었던 존 딘의 사례와도 비슷하다. 당시 딘은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자신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하자 수사에 협조하며 중요한 증인으로 떠올랐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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