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기내식 공짜 유지"…최정호 진에어 대표 차별화 전략 '눈길'

기사입력 : 2018년08월28일 11:38

최종수정 : 2018년08월28일 11:38

최 대표 "양질 서비스로 수익성 높여야"...경쟁사와 차별화
사업 확장 어려움 속에서도 기내식‧수하물 서비스 유지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고객이 만족하는 서비스 수준을 제공해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게 기본적인 철학입니다."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사진=진에어]

최정호 진에어 대표는 이달 초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18년 상반기 실적발표'에서 저비용항공사(LCC)로서의 수익 창출에 대해 이같이 생각을 밝혔다.

대부분의 LCC들이 초특가항공권 구매시 위탁수하물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기내식을 유상판매 하고 있지만, 진에어는 '차별화된 길'을 가겠다는 의미였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면허취소 위기를 간신히 넘긴 진에어는 국토교통부의 제재로 기재 도입 등 사업 확장에 제동이 걸린 상황에서도 기존에 제공하던 기내식‧수하물 서비스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는 "승객들의 만족감은 크게, 비용 부담은 최소화하는 서비스를 만들겠다"던 최 대표의 평소 신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적발표 당시 최 대표는 "기내식이나 수하물 등을 철저히 수익모델로 삼아야 되는것 아니냐는 얘기가 많은데 그 부분은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손님이 원하는 수준과 우리가 원하는 이익의 접점을 계속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면허취소 등의 이슈로) 실적에 타격이 더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주 나쁘지 않았던 건 우리를 선택해주는 손님들이 탄탄하기 때문"이라며 "자신 있게 좀 더 차별화할 수 있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진에어는 현재 국제선 중 단거리 일부 노선(오사카‧후쿠오카‧기타큐슈‧상하이‧시안‧우시)을 제외하고는 무상으로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다. 인천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LCC 5개사 중 유일하다. 장거리 노선의 경우 간편식이 아닌 따뜻한 기내식(핫밀)도 한 차례 나온다.

특히 최근 사전주문 기내식 서비스를 도입했으나, 이 경우에도 무료 기내식은 동일하게 제공된다. 추가적인 식사를 원하는 승객들을 위해 메뉴를 다양화 한 것이기 때문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무료 기내식 외에 식사를 더 원하는 승객들에게 옵션을 제공한다는 개념"이라며 "고객이 원하면 추가할 수 있도록 한 것이어서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사전주문 기내식을 통해 고객 만족도 및 이용 편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에어 무산 기내식 [사진=진에어 홈페이지 캡쳐]

또한 진에어는 모든 항공권 구매시 무료로 수하물을 맡기는 서비스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진마켓'이나 '슬림한 진' 등 정기 프로모션으로 구입한 할인항공권은 물론, 출발 임박 항공권을 초특가에 판매하는 '지금 이 순간' 프로모션을 통해 구입한 경우도 모두 포함된다.

이에 따라 이용객들은 △국내선‧동남아‧일본‧홍콩‧마카오‧대만 15㎏ △중국 본토 20㎏ △괌‧사이판‧호놀룰루 23㎏ 2개 등 수하물을 무료로 위탁할 수 있다. 만 2세 미만 유아 동반시 유모차‧카시트도 무상 위탁이 가능하다.

진에어는 현재와 같은 기내식‧수하물 서비스를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현재 단계에서 유상 전환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