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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인공지능 결제로봇 '브니' 선봬…접객부터 결제까지

기사입력 : 2018년08월28일 11:37

최종수정 : 2018년08월28일 11:37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고객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다양한 결제 서비스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AI) 결제 로봇 '브니(VENY)'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새로운 디지털 유통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핸드페이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오픈을 시작으로, 지난 20일엔 자판기형 편의점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를 선보였다.

'브니'는 세븐일레븐의 세 번째 디지털 혁명 프로젝트로, 더 나은 고객 서비스와 점포 업무 효율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탄생했다.

브니는 인공지능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기본적인 접객 서비스와 결제 업무를 담당한다. 이에 따라 점포 근무자는 핵심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브니'에 7가지의 핵심기술을 접목해 소비자 접점에서의 서비스 완성도를 높였다. '브니'의 7대 핵심기술은 △AI 커뮤니케이션 △안면인식 △이미지·모션 센싱 △감정 표현△스마트 결제 솔루션 △POS시스템 구현 △자가진단 체크 기능 등이다.

우선 세븐일레븐 '브니'는 소비자의 쇼핑 편의를 도울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두루 갖췄다. AI 학습 기반의 대화 기능으로 TTS(문자음성 자동변환) 기술을 활용해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 지원이 가능하다.

브니에 대한 소개, 상품·마케팅·서비스 안내, 그 외 일상 대화나 유머 등 상황별 발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상황 시나리오는 약 1000개에 달한다.

세븐일레븐 인공지능 결제 로봇 '브니'[사진=코리아세븐]

'안면인식'은 고객의 얼굴을 기억해 재방문시 맞춤 접객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약 3M내 객체와 사물을 인식할 수 있으며 고객 동의하에 인증 과정을 거치면 안면 정보를 검출, 비교, 추론하여 기억한 후 추후 재방문 인사와 안내를 수행할 수 있다.

'브니'는 다양한 결제 서비스와 점포 관리 기능도 갖췄다. 핸드페이를 메인으로 신용카드, 교통카드, 엘페이(L.Pay)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한 셀프 결제가 가능하다.

또한 일반 점포의 POS 시스템을 있는 그대로 구현하여 편의점에서 취급하는 모든 상품의 판매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키오스크의 경우 사전 지정된 품목에 한해 판매가 가능하지만 '브니'는 바코드만 있으면 별도 등록 없이 즉각적인 판매가 가능하다. 단, 주류와 같이 대면 판매가 필요한 상품 판매는 제한된다.

그 외 통신사 할인, 각종 증정 행사도 적용 가능하며, 점포관리시스템과의 연동으로 실시간 매출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자가진단 기능인 '셀프 컨디션 체크' 기능도 갖추고 있어 로봇 시스템 상태나 셀프 계산 장비 등 전반적 기능의 이상 유무를 자체 체크해 관리자에게 즉각적인 알람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 '브니'는 우선 스마트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1,2호점의 기존 무인 계산대를 대신해 운영된다. 이를 통해 접객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기존 상주 근무자들이 본연의 점포 운영 관리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점포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입장이다.

향후 세븐일레븐은 '브니'를 탑재한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를 확대하고 일반 점포 도입도 점진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우리는 이미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했고 '브니'는 세븐일레븐 디지털 혁명의 상징이자 마스코트가 될 것"이라며 "세븐일레븐은 ICT기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하여 가맹점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인공지능 결제 로봇 '브니'[사진=뉴스핌]

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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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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