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2020년까지 ‘큰 장’ 없다

기사입력 : 2018년08월16일 04:30

최종수정 : 2018년08월16일 04:30

신제품 출시 시즌 소비자들 반응 '냉랭' 돌파구는 5G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지난주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9을 필두로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의 신상품 시즌이 다가왔지만 예년과 같은 소비자들의 ‘열광’은 엿보이지 않는다.

제품 기능과 디자인 향상부터 고가 전략까지 돌파구 마련을 위한 스마트폰 메이저들의 전략이 소비자들을 움직이지 못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를 찾은 시민들이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을 체험했다. [사진=이윤청 기자] deepblue@newspim.com

또 5G(5세대 이동통신)이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0년까지 스마트폰의 ‘큰 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주장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PC맥이 1500명 이상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올해 신상품 시즌의 가장 기대되는 스마트폰에 대해 42%의 응답자가 애플의 아이폰을 꼽았고, 삼성 갤럭시 노트9를 선택한 이들이 24%를 차지했다.

이어 7%의 응답자가 구글의 픽셀을 꼽았을 뿐 신상품에 대해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사실상 3위가 없었다는 얘기다.

이와 별도로 리서치 업체 NPD 그룹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업그레이드 기간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월 스마트폰 업그레이드에 걸린 기간이 평균 32개월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개월에서 무려 7개월 늘어난 것. 이와 함께 기존의 제품을 3년 이상 사용 중인 소비자가 2016년 말 18%에서 지난해 말 22%로 증가했다.

이날 워싱턴 포스트(WP)는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열기가 꺾인 정황을 드러내는 단면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설문 결과는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정점을 찍었다는 주장에 설득력을 실어주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매년 삼성전자와 애플을 중심으로 각 업체들이 신상품을 내놓을 시기가 되면 소비자와 언론이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 가격 등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고, 이는 구매 열기로 이어졌지만 올 가을 시즌에는 냉랭한 반응이다.

시장 모멘텀을 되살리기 위해 애플은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등 주요 부품을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생명공학 기술까지 접목한 첨단 기능을 선보였지만 전략이 적중하지 않았다는 평가다. 여기에 초고가 전략은 삼성전자의 수익성에 오히려 흠집을 냈다.

접는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형태의 카메라 등 하드웨어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상당하지만 이 역시 제품 판매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IT 그룹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5G뿐이라고 주장했다. 새로운 형태의 연결성과 한층 강화된 속도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얘기다.

AT&T와 버라이존 등 미국 통신사들은 올해 일부 도시에 5G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고, 관련 안테나를 장착한 스마트폰이 내년 2월부터 출시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중화는 2020년에 가서야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까지 스마트폰 시장의 강한 모멘텀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CTA는 올해 미국 스마트폰 판매가 1%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