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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와 샤오미, 애플 그리고 삼성, 국산 로열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재편

기사입력 : 2018년08월14일 07:52

최종수정 : 2018년08월14일 10:16

화웨이 샤오미 남성 압도적 지지, OPPO는 젊은 여성 선호
2분기 화웨이 샤오미 약진, vivo 부진, 삼성은 점유율 0%대 '뚝'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13일 오후 5시2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황세원 기자=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 중국에서의 현지 기업 약진이 거센 가운데 브랜드별 이용자 특징을 분석한 자료가 나와 눈길을 끈다. 중국 남성 소비자 사이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은 화웨이(華為)와 샤오미(小米)는 영화, 게임, 스포츠 등에 대한 이용자 관심도가 높았다. OPPO는 젊은 여성 선호도가 높았으며 패션, 음식 등에 대한 이용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화웨이 샤오미 남성 압도적 지지, OPPO는 젊은 여성 선호

최근 중국 유력 데이터 플랫폼 지광다수쥐(激光打數據)는 중국 현지 4대 스마트폰 브랜드 이용자 특징을 분석해 발표했다.

화웨이는 남성과 2, 30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화웨이의 남성 이용자 비중은 67.7%이며 26세 이상 35세 이하 비중은 53.2%로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또한 화웨이 이용자는 여가 시간에 영화나 게임 등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식 공유 SNS 플랫폼 이용 빈도수가 높았다.

‘대륙의 실수’ 샤오미는 남성과 2, 30대 선호 현상이 뚜렷했다. 샤오미의 남성 이용자 비중은 70.2%에 달하며 35세 이하 비중도 전체 83.9%를 기록했다. 샤오미 이용자는 채팅을 비롯해 스포츠, 애니메이션 등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문화·예술 관련 SNS를 자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대표 중저가 브랜드 OPPO는 젊은 여성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여성 이용자 비중이 54.5%로 절반 이상을 기록했으며 35세 이하 이용자 비중은 88.3%에 달했다. OPPO 이용자는 패션, 음식, 여행 등에 관심이 많으며 친구 사귀기 목적의 SNS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가격대별 선호 앱 특징도 눈길을 끈다. 저가폰은 기타 기기와의 연계 활용이 높았다. 특히 최근 중국 인터넷 TV 보급이 높아지면서 저가폰을 통한 관련 기기 지원 서비스 앱 활용이 높았다.

고가폰은 생활 서비스형 앱 활용도가 높았다. 중국 고가폰 선호 앱 상위권에는 뉴스 등 정보 공유 플랫폼을 비롯해 차량 호출,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형 앱이 포함됐다.

◆ 화웨이 샤오미 등 현지 브랜드 약진, 삼성은 점유율 0%대 추락

최근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화웨이 입지 강화, △샤오미 반격, △vivo 약세로 요약된다.

화웨이는 2분기 스마트폰 보유율 20.6%로 업계 1위를 고수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2분기 보유율이 14.3%로 아이폰(18.6%)보다 낮았지만,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급상승세를 기록, 연초 1위에 등극한 후 업계 최강 자리를 유지했다.

중국에서 보유율이란 누적 시장점유율을 의미하는 것으로 , 특정 기간 내 출하 혹은 판매량을 기준으로 하는 시장점유율과 차이가 있다. 기존 구형부터 신형 제품까지 통계 대상으로 인식해 추산하기 때문에 보유율 기준 화웨이가 아이폰 등 기존 강자를 제쳤다는 것은 단순 판매량 추월 이상의 의미가 있다.

샤오미는 2분기 판매량 기준 시장점유율 16.3%를 기록, vivo(13.3%)를 제치고 4위에 올라섰다. 샤오미는 지난해 2분기까지만 해도 시정점유율이 8.2%까지 위축되며 vivo(17.4%)의 절반 수준에 그쳤으나 이후 거세게 추격, vivo를 제치는데 성공했다.

국내 대표 스마트폰 기업 삼성은 중국 시장 점유율이 1%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시장 조사 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분기 삼성의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80만대로 시장점유율 0.8%를 기록, 12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역별로 보면 대도시 아이폰 판매 호조세가 두드러진다. 중국 유력 데이터 플랫폼 지광빅데이터에 따르면 2분기 기준 1선 및 신(新)1선 도시 아이폰 이용자 비중은 51.7%로, 아이폰 전체 이용자의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중소 도시에서는 OPPO와 vivo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광빅데이터에 따르면 5선 이하 도시 내 이들 기업의 이용자 비중은 각각 14.9%, 14.2%로 기타 브랜드 해당 도시 이용자 비중을 웃돈다.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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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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