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시/마감] 코스피, 사흘만에 반등…"낙폭 과대 반발 매수"

기사입력 : 2018년08월14일 16:19

최종수정 : 2018년08월14일 16:29

"기술적 반등 수준…기관, 현물 샀지만 선물 팔아"
"코스닥, 반도체 사이클·회계 감리 등 부담"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사흘만에 상승했다. 다만, 최근 낙폭이 과대했던 데 따른 기술적 반등 수준으로, 향후 장세에 대해 낙관하긴 이르다는 평가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46포인트(p), 0.47% 오른 2258.9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세로 출발, 장 초반 일시적으로 하락 반전됐으나 대체로 상승 곡선을 유지했다.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 속에서 기관, 특히 금융투자계의 매수세가 지수를 받쳐줬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0억원, 1322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909억원 순매수했다. 금융투자는 1066억원 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에서 270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에서도 80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어제 컸던 낙폭에 대한 반발 매수"라며 "하지만, 여전히 사고 있는 건 외국인이 아니고 기관내 금융투자계다. 금투계가 매수는 하고 있지만 어제와 오늘 보면 선물 쪽에선 매도다. 즉, 차익 때문에 들어오는 것이지 한국 주식을 좋게 보고 사는 건 아니라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자료=삼성증권>

업종별로는 출판, 섬유·의류, 건축자재업종이 4% 안팎 오르며 비교적 강세를 띠었고, 그 외 석유가스, 엔터, 부동산, 기계, 전기, 건설업종 등도 1~2%대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전자, 보험, 자동차업종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0.22%), SK하이닉스(0.66%), 삼성바이오로직스(2.24%), LG화학(1.36%), 네이버(0.26%), SK이노베이션(3.38%), SK텔레콤(0.97%) 등이 올랐다. 한국전력(-2.57%), KB금융(-1.37%), 현대차(-0.40%), 삼성물산(-0.40%), LG전자(-3.54%), 삼성화재(-0.73%) 등은 내렸다.

김 연구원은 "터키, 아르헨티나 등 글로벌 이슈로 인해 한국증시가 빠지는 것이면 업종별 좋고나쁨이 없이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니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면서도 "음식료, 통신, 에너지 등 상대적으로 방어주 성격, 가치주 성격을 겸하고 있는 것들이 단기적으로는 나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도 사흘 만에 반등했다. 전날보다 6.29p, 0.83% 상승해 761.94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와 비슷한 상황"이라며 "다만, 코스닥이 좀 더 문제인 것은 글로벌 이슈와 함께 국내 내부적으로 논란되고 있는 반도체 사이클이나 헬스케어 감리 이슈 등으로 인해 상대적인 눌림이 더 셀 수 있다"고 봤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