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아시아증시] 터키 리라 위기에 中-日 하락

기사입력 : 2018년08월13일 17:17

최종수정 : 2018년08월13일 17:17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날 주요 아시아증시는 터키 외환시장 위기 여파에 대체로 하락했다.

13일 도쿄주식시장에선 매도세가 일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98% 하락한 2만1857.43엔으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도 2.13% 내린 1683.50엔에 장을 마쳤다. 

13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이미지캡쳐=Nikkei Indexs]

이날 닛케이지수는 5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터키 리라화 급락에 신흥 통화 시장에서 패닉 매도세가 펼쳐지면서 투자 심리가 경직된 반면 안전자산인 엔화로 매수세가 몰린 탓이다.

터키 정부의 시장 안정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리라화 가치는 또 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리라화는 역대 최고치인 달러당 7.24리라까지 치솟았다.

리라화 가치 폭락 여파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란드화 가치도 10% 이상 하락했다. 이에 신흥 시장 경제에 대한 불안감으로 상품주는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해운, 금속, 철강, 건설기계, 금융 등 서비스 업종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주가가 하락했다.

오타 치히로 SMBC 닛코 증권 애널리스트는 "터키 금융시장 위기가 계속되는 한 투자자들은 일본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을 계속해서 줄일 것이란 우려가 팽배해 있다"고 말했다.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 가치도 13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우량주 패스트 리테일링은 1.7% 하락했고, 전자기업 TDK는 5.3% 떨어졌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도쿄일렉트론은 3.1% 하락했다.

건설기계 제조사 고마쓰제작소는 4.0%, 히타치제작소는 4.2% 떨어졌다.

중국 증시에선 선전성분지수를 제외한 주요 증시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34% 하락한 2785.87포인트에 하루를 마쳤고, 블루칩 중심의 CSI300 지수는 0.43% 떨어진 3390.34포인트에 장을 닫았다. 선전성분지수는 0.36% 오른8844.86포인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CSI300 지수는 터키 리라화 급락 여파에 매도세가 쏟아지면서 하락 출발했다. 이날 두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하락 마감했으나, 기술기업 업종의 주가 상승세로 오전장에서 본 대부분의 손실을 회복했다. 

이날 IT 트랭킹주는 2%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고, IT 기업 10곳 이상이 일일 가격 상한 제한폭인 10%까지 올라 마감했다. 

중국 정부가 미국과 무역 갈등을 겪으면서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자 정책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IT주는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4시 35분을 기준으로 전일 종가 대비 1.58% 내린 2만7919.41포인트를, 중국 기업지수 H지수(HSCEI)는 1.82% 내린 1만744.28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2.14% 내린 1만748.92에 마감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