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이통3사, 13일 갤노트9 사전판매..가격부담 낮추는 데 집중

기사입력 : 2018년08월13일 10:23

최종수정 : 2018년08월13일 10:23

갤럭시노트8 첫날 기록 40만대 돌파 관심사
번호이동 감소세, 출혈 경쟁 대신 집토끼 사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SK텔레콤(사장 박정호), KT(회장 황창규),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갤노트9)’의 사전판매에 들어갔다. 전작인 ‘갤럭시노트8(갤노트8)’의 첫날 기록 40만대 돌파 여부가 관심사다. 경직된 시장 상황을 감안, 무리한 경쟁보다는 3사 모두 자사 고객인 ‘집토끼’ 사수에 총력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통3사는 13일부터 일제히 갤노트9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오는 20일까지 각 이통사 전국 대리점 및 온라인몰에서 진행된다. 정식출시는 24일이지만 사전예약 고개들은 출시 3일전인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제품을 먼저 받아 개통이 가능하다.

갤노트9 출고가는 128㎇ 109만4500원, 512㎇ 135만3000원이다. 전작인 갤노트8은 64㎇ 109만4500원, 256㎇ 125만4000원이었다.

최근 대용량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512㎇가 주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35만원대 가격은 상당한 부담이라는게 이통업계의 시각이다.

이에 이통3사는 카드 제휴 할인을 강화해 소비자 부담을 줄이는 데 프로모션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를 찾은 시민들이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을 체험하고 있다. 2018.08.10 deepblue@newspim.com

SK텔레콤은 'T삼성카드V2' 월 30만원 이상 사용시 월 1만500원 할인과 ‘Tello 카드’ 월 30만원 이상 사용시 월 1만6000원 할인을 중복 제공하며 KT는 ‘프리미엄 슈퍼할부 현대카드’, ‘프리미엄 슈퍼DC 현대카드’로 구매 시 이용 실적에 따라 2년간 최대 96만원의 통신비를 할인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 Family 하나카드'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최대 월3만원의 통신비 할인를 게종한다. 이 할인에는 단말기 할부금 외에도 본인 및 가족의 통신료와 IPTV·인터넷·IoT 요금, 소액결제액 등이 포함된다.

삼성전자는 갤노트9의 목표를 최소 갤노트8 판매량인 1100만대 이상으로 잡고 있다. 가격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노트 시리즈 중 최초로 S펜에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하고 4000mAh 대용량 배터리와 6.4인치 Q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등 전반적인 사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사전예약 첫날 수치도 전작을 넘어서야 한다. 갤노트8의 경우 첫날에만 40만대의 판매기록을 세운바 있다. 첫 단추를 어떻게 끼느냐에 따라 전체 흥행 자체가 판가름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통3사는 최근 경직된 이동통신시장을 감안해 무리한 가입자 경쟁보다는 자사 고객들의 이탈을 막는 ‘집토끼’ 사수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노트 시리즈의 경우 전통적으로 노트를 선호하는 고객들의 충성도가 높아 자사 고객 확보가 우선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갤노트8이 출시된 지난해 9월 번호이동는 56만2700건으로 전월에 59만1562건에 비해 오히려 낮았다.

이통사 관계자는 “밋밋하다는 평도 있지만 노트 시리즈 중 최고의 사양을 가지고 있다는 건 확실한 강점”이라며 “최근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16~17개월로 짧아지고 있는데 이는 갤S8 고객들이 갤노트9으로 넘어올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다만 최근 시장에서 번호이동 빈도가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타사 가입자 유치가 아닌 자사 고객을 잡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김현지 총무비서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인선도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재명 대통령 인선의 핵심은 '실용'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해야 하는 정부인 만큼 기존에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성남·경기라인 인물들은 정부 요직에 내정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현지 전 보좌관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때 시민운동을 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대학 졸업 직후인 1998년 당시 변호사이던 이 대통령이 설립을 주도한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으며 이곳에서 집행위원장,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이 대통령이 정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던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도 함께했다. 성남시립병원추진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것. 이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에도 시민운동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2011년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도시 전문가 등이 주축이 된 민관 협력 기구 '성남의제21'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에야 도청 비서관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 대통령을 보좌하기 시작했다. 김 전 보좌관은 '그림자 보좌'로 유명하다. 본인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성향이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할 때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도 응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는 언론 노출을 지양해왔다. 또한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보좌관은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고 조심성이 강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대장동 사건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면서 당직을 내려놓은 영향도 있다. 김 전 보좌관이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 전 보좌관이 맡게 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예산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공무원 직제상 1급에 해당한다. 특히 대통령실 2급 이하 행정관 등 실무진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수석급 인선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강유정 대변인 등 비교적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옅은 통합형 인재를 등용하는 한편 실무라인에는 김 전 보좌관처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복심'들을 배치하고 있다.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내정된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 의전비서관의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인사비서관의 김용채 전 보좌관 등이 대표적이다. 원외에서 이 후보를 후방지원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핵심인물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용조 혁신회의 집행위원장은 대통령 국가안보실 비서관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고문은 전남 경제부지사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와 더 긴밀히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heyjin@newspim.com 2025-06-11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