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후지쓰, 멸종위기종 보호에 드론·AI활용…호주서 실험 실시

기사입력 : 2018년08월10일 14:54

최종수정 : 2018년08월10일 14:54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후지쯔(富士通)가 멸종위기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자사 인공지능(AI)과 드론을 활용한 생태분석에 착수한다고 10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기존의 멸종위기종 조사에는 헬리콥터와 인력이 활용돼 왔지만, AI와 드론을 활용하면 기존 방법과 비교해 비용을 최대 10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후지쯔 측은 오는 9월부터 호주에서 해당 실증실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드니 상공에서 무인기(드론)가 재활용공장의 연기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신문에 따르면 후지쓰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가 시행하는 멸종위기종 조사에 AI와 드론을 조합한 시스템을 제공한다. 드론을 상공에 띄워 동물의 움직임 등을 촬영한 뒤, 영상을 AI로 분석하는 방식이다. 

활용되는 AI는 영상에서 대상물을 식별하는데 특화된 것으로, 해당 AI를 정체 완화나 소매점 고객 분산 등에 활용하기 위한 실증실험이 현재도 진행되고 있다. 후지쓰 측은 이 AI를 동물의 움직임이나 생식장소를 파악하는데 응용할 방침이다.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보호대상 리스트에는 캥거루나 바다새 등이 포함돼있다. 기존엔 전문가가 현지에서 직접 관찰하거나, 헬리콥터로 촬영한 영상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조사가 진행됐었다. 

하지만 호주는 국토가 넓어 전문가가 조사를 행하기 힘든 데다, 다른 대륙과 동떨어진 탓에 고유종이 많은 만큼 조사해야 할 멸종위기종도 1700종 이상으로 많은 상황이다.  

후지쯔 측은 이번 봄부터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국립공원에서 타사가 개발한 AI와 드론으로 희소한 식물의 생태를 조사하는 실증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새롭게 자사의 AI도 이용해 동물을 조사하면서, 생태계 전체로 조사대상을 넓혔다. 

후지쯔는 환경운동을 진행하지 않는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향후 이와 같은 멸종위기종 조사 수요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