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친환경·미래에너지 발굴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진주시 소재 본사사옥에서 '친환경·미래에너지 전략수립 및 신사업 발굴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LH가 임대주택 100만가구를 비롯한 보유 자산을 활용해서 실행 가능한 친환경·미래에너지 전략을 수립하고 4차 산업기반 새로운 에너지 신사업을 발굴하는 게 목적이다.
정부는 에너지 신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100대 국정과제,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및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은 이에 발맞춰 친환경·미래에너지와 관련된 신사업 발굴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LH는 임대주택 플랫폼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전기차 충전기 설치, 스마트인테리어 등 사업을 추진하거나 계획 중에 있다.
LH 관계자는 "다만 사업별로 추진하는 주관부서가 달랐다"며 "친환경·미래에너지 사업 틀 안에서 연계성을 높이고 중장기 전략 로드맵을 수립하는 체계적인 사업추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용역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LH는 이번 용역을 시작으로 친환경·미래에너지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 입주자의 관리비를 절감시켜 주거서비스 질을 높이고, 신사업 발굴로 신규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용역 수행사인 김종립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대표는 "100만가구 공동주택이라는 인프라를 소유하고 있는 LH의 특장점을 살리고, 재생에너지와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결합한 LH만의 특수한 에너지신사업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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