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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보물선 가상화폐' 싱가포르 신일그룹 전 회장 인터폴 수배 요청

기사입력 : 2018년08월02일 10:29

최종수정 : 2018년08월02일 10:30

지난 2014년 사기혐의 영장 발부... 해외도피로 기소 중지
신일그룹은 가상화폐와 연관 부인... 의구심 늘어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보물선'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는 신일그룹 경영진의 투자 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싱가포르 신일그룹' 전 회장 유씨에 대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유씨를 조사하기 위해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2014년 사기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그러나 유씨의 해외 도피로 기소중지됐다. 

경찰은 당시 발부된 체포 영장의 유효기간이 남아 있어, 이를 통해 유씨의 신병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신일그룹은 '신일골드코인(SCG)'이라는 가상화폐를 발행하는 회사다. 싱가포르 신일그룹은 "돈스코이호에 150조 원 상당의 금괴가 실려있다"며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 투자액의 100배 이상의 수익을 돌려주겠다고 홍보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용석 신일그룹 대표이사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7.26 leehs@newspim.com

다만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는 신일그룹 측은 '신일골드코인'과 자신들은 아무 관련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최용석 신일그룹 대표는 지난달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신일골드코인은 '싱가포르 신일그룹' 소유로, 우리와 연관이 없다"며 "단지 법인명이 같아 생긴 오해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일그룹 전 대표 류모씨와 싱가포르 신일그룹의 유씨는 인척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회사가 연관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신일골드코인에 투자한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신일그룹은 러·일전쟁 당시 침몰한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를 울릉도 일대에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해당 군함이 현 시세 기준 150조 원 규모의 금화가 실려 있는 '보물선'이라고 주장했다. 한때 주식 시장에서는 '보물선 테마주' 주가가 요동쳤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신일그룹 대표 등 관계자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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