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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한반도' 홍천 41도·서울 39.4도...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워

기사입력 : 2018년08월01일 15:35

최종수정 : 2018년08월01일 16:44

1일 수은주 41도까지...전국 각지 역대 최고기온 갈아치워

[서울=뉴스핌] 윤용민 기자 = 한반도가 불구덩이 속에서 신음하고 있다. 연일 맹위를 떨치던 폭염은 결국 강원 홍천군의 수은주를 41도까지 끌어올리는 등 전국의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줄줄이 갈아치웠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111년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에서 아이들이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를 발령하고 서울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2018.08.01 deepblue@newspim.com

1일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도 홍천군은 이날 오후 2시11분쯤 41도를 기록해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래 전국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전날까지 최고기온은 1942년 8월 1일 대구에서 기록된 40도였다.

서울 역시 이날 39도를 넘어서며 기상관측 이래 최고기록을 세웠다. 이날 오후 2시59분쯤 종로구 송월동에 위치한 관측소에서 측정한 기온은 39.4도였다. 1994년 7월 24일 기록한 38.4도를 25년 만에 넘은 것이다.

기상청은 이러한 폭염의 원인에 대해 "대기 상층에 발달한 티베트고기압과 평년보다 북서쪽으로 크게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장마가 일찍 끝나고 무더위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기 상층에 발달한 티베트고기압이 한반도까지 확장된 상태에서 대기 상층에는 뜨거운 공기가 계속 유입되고, 중하층에는 덥고 습한 공기가 들어오는 데다 강한 일사 효과까지 더해져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제12호 태풍 ‘종다리’의 여파로 푄현상까지 심해지며 서울을 비롯한 서쪽을 달구는 것도 폭염의 또 다른 원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계속 수은주가 치솟고 있어 서울 및 전국 주요지역의 최고기온이 더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now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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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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