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신과 함께2' 주지훈 "높아진 기대치에 부담 크죠"

기사입력 : 2018년07월31일 10:18

최종수정 : 2018년07월31일 10:18

'신과 함께1'에 이어 해원맥 열연…내일 개봉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어떻게든 마지막 망자를 환생시키고 지옥을 벗어나고 싶다. 방법은 염라의 명에 따라 이승에서 새로운 망자를 데리러 가는 것 뿐. 하지만 이승에서 만난 성주신에게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듣는다. 기억 속에서 완전히 지워진 1000년 전 나의 과거. 모든 것이 혼란스럽다.

배우 주지훈(36)이 해원맥으로 다시 돌아왔다. 8월1일 개봉을 앞둔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신과 함께2)은 저승 삼차사가 1000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겨울 1440만 관객을 동원한 ‘신과함께-죄와 벌’(신과함께1) 속편이다.

‘신과 함께2’ 개봉을 앞둔 지난 26일 삼청동 종로구에서 주지훈을 만났다. 마주한 그는 “중간고사 잘 쳤다고 기말고사 걱정 안되는 건 아니다. 기대치가 올라갔을 테니 오히려 부담감이 있다”고 속편 개봉 소감을 털어놨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당연히 2편도 재밌게 봤어요. 사실 현장에서 편집본을 봐도 CG도, 음악도 없는 상태잖아요. 근데 그걸 완성된 상태로 큰 화면에서 보니 신기하더라고요(웃음). 또 1부에서는 세계관을 설명해줘야 했는데 2부는 그걸 다 갖춘 상태에서 이야기가 펼쳐지니까 집중도 더 잘됐고 볼거리도 많아졌죠. 엔터테이닝한 영화로서 미덕을 잘 살린 듯해요.”

앞서 개봉한 ‘신과 함께1’에서 가장 돋보이는 캐릭터가 수홍(김동욱)이었다면, 2편에서는 단연 해원맥, 주지훈이다. 주지훈은 허세와 유머를 겸비한 현재의 해원맥과 이와 완전히 상반되는 과거의 해원맥을 위화감 없이 말끔하게 그려냈다.

“아무래도 해원맥의 과거가 나오면서 캐릭터 간극이 커졌고 거기서 재미를 느끼지 않으셨나 해요. 저도 처음에 그 갭 차이가 재밌겠다, 거기서 카타르시스가 왔으면 좋겠다는 목표가 있었죠. 또 과거와 현재가 이어져 있어서 과거를 잘 만들면 충분히 설득력이 있고 그러면 현재와 과거 둘 다 시너지를 얻을 수 있겠다 싶었어요.”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알려졌다시피 ‘신과 함께’는 한국 영화 최초로 총제작비 400여 억원을 들여 1, 2편을 동시에 찍은 작품이다. 후반 작업은 물론, 촬영 세트에도 많은 예산이 들어가다 보니 촬영하는 데 제약이 많았다.

“영화 한 부를 뛰어넘고 과거를 왔다 갔다 하는 상황이 반복됐죠. 또 후시를 꼭 다시 해야 하는 장비도 많았고요. 당연히 부담됐죠. 게다가 과거를 찍는 장면은 더 힘들었어요. 야외라 화장실도 없고 영하 15도까지 내려갔을 때 찍었거든요. 집에 가서 보면 전신에 저온 화상을 입었더라고요(웃음). 몸은 힘들었어요.”

하지만 주지훈은 이 이야기 끝에 “지금 생각해 보면”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그러니까 그는 촬영할 때는 힘들다는 생각을 해본 적 없다고 했다. 이유로는 함께한 사람들, 특히 김용화 감독을 꼽았다. 

“정말 촬영 때는 힘든 걸 못느꼈어요. 분위기가 너무 좋고 다들 웃으면서 ‘으쌰으쌰’하니까 그렇게 기억된 거예요. 어렸을 때 축구 7시간씩 해도 안힘든 거처럼요. 그 사람들을 보면 되게 긍정적으로 타고난 사람 같거든요? 근데 보면 불안함을 들키지 않으려고 스스로 멘탈 케어를 해요. 그래서 주위에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거죠. 그러다 보니 저도 자연스럽게 그렇게 돼가는 거고요.”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주지훈의 차기작은 8월8일 개봉하는 ‘공작’이다. 두 작품이 일주일 간격으로 개봉하면서 그는 가장 치열한 여름 시장에 두 편의 영화를 내놓게 됐다.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죠. 근데 형들이 둘 다 네 영화이니 사랑하는 마음으로 임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영광스럽고 감개무량한 마음이 더 크죠. 최근에 윤종빈 감독님이 강남역에 ‘신과 함께2’와 ‘공작’ 포스터가 나란히 걸린 사진을 보내주셨어요. 그걸 보면서 ‘배우로서 한 번 걸리기도 힘든데 열심히 살아왔구나, 이런 날이 오는구나’ 싶었어요. 그래서 걱정은 넣어두기로 했죠. 그냥 올여름은 ‘신과 함께한 공작’으로!(웃음).”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