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문 의장, 협치 국회 강조했지만...한국당 불참, '이 빠진’ 여야 회동

기사입력 : 2018년07월30일 15:00

최종수정 : 2018년07월30일 15:00

문 의장 "오늘 방점은 실력국회..8월 임시회, 민생문제 해결해야"
홍영표 "민생경제·규제혁신 등 여야 공감..집권여당 책임감"
김관영 "개헌 및 선거제도개혁·정치자금법 개정 적극 나서주길?
김성태 원내대표는 개인 일정을 이유로 불참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30일 여야 원내대표들과 만나 협치를 강조하며, 일 잘하고 실력 있는 8월 국회가 될 것을 당부했다.

여당인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집권여당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할 것을 약속했고,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문 의장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제1야당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개인 일정을 이유로 회동에 불참해 ‘이 빠진’ 모양새가 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가운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열린 국회의장-원내대표 회동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8.07.30 kilroy023@newspim.com

문희상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서 여야 원내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7월 13일에 의장으로 취임했는데 벌써 보름이 지난 거 같다”며 “첫째는 통합과 협치에 방점 찍었고, 두 번째는 실력을, 세 번째는 미래였는데, 오늘 방점 찍을 것은 실력국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8월 20일 임시국회가 열리는데 민생 문제와 개혁입법을 다루는 그런 국회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실력 국회를 위해 소위 활성화 법안소위 정례화라는 테마로 의논 드리려고 특별히 오셨으면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영표 원내대표는 “8월에 전례 없던 일인데 민생경제 관련 입법, 규제혁신 관련 입법, 개혁입법들을 원내대표들 사이에선 상당부분 공감하고 성과를 내자고 합의했었고, 그것을 토대로 민생경제입법TF가 출범했다”며 “8월에도 국회는 쉬지 않고 노력해 반드시 성과 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집권여당이 책임감을 갖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의장이 앞으로 저희를 그런 방향으로 이끌어주시면 국회에 새로운 바람이 불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열린 국회의장-원내대표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7.30 kilroy023@newspim.com

김관영 원내대표는 “첫 번째 회동인데 김성태 대표가 같이 하지 못해 아쉽다”며 “의장께서 취임하고 협치, 실력있는 국회 만들자, 미래 준비하는 국회 만들자고 했는데 바람직한 방향이고 3가지 목표가 후반기에 성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헌과 선거제도개혁, 정치자금법 개정 논의에 의장과 여당이 적극 나서주기를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8월 국회가 성과를 내는 첫 임시 국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고 두 번째는 개헌과 선거제도개혁이다. 의장이 취임 일성과 제헌절 축사에서도 개헌 취지 중요성을 말했다. 정부 여당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나서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협치가 제대로 성과 내려면 진정성과 신뢰가 있어야 하고, 저희가 몇 차례 말한바 대로 대통령과 야당 당 대표가 정례회동을 통해 개헌과 선거제도에 대한 진정성 있는 답변이 수반될 때 가능하다”며 “세 번째는 정치 자금법이다. 정치 신인들, 원외 지역위원장들, 국회의원도 불법 정치자금을 멀리하도록 입법과제가 필요하다. 의장님 주재 하에 주례 회동이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장은 협치의 성공하기 위해 갖춰야 할 덕목들을 언급했다. 그는 “내가 보는 협치는 기본 단어가 역지사지다. 상대가 어떤 생각 갖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두 번째는 절차가 투명해야한다. 명명백백히 국민에게 소상히 설명해야지 밀실에서 하면 야합이라 해서 국민 지지기반을 잃는다. 마지막은 타이밍으로 이게 안 맞으면 그냥 무너진다”고 조언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