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거팀 첫 구속 사례…‘경공모’ 핵심멤버
법원 “범죄 혐의 소명되고 증거인멸이 우려 있다”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공범이자 ‘경제적 공진화 모임’ 핵심멤버인 ‘초뽀’ 김모 씨와 ‘트렐로’ 강모 씨가 구속됐다. 특검팀의 첫 구속사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할 허익범 특별검사가 27일 서울 서초구 특검사무실에서 첫 공식브리핑을 하고 있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이날 공식 출범해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2018.06.27 yooksa@newspim.com |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오전 1시10분께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영장이 청구된 김 씨와 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앞서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25일 오후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이들이 ‘드루킹’ 김동원 씨와 공모해 댓글조작 작업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히 김 씨는 경공모의 자금 관리책 중 한 명으로 최근 특검이 드루킹 김 씨로부터 확보한 이동식저장장치(USB)의 소유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씨는 매크로 프로그램 ‘킹크랩’의 개발·운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delan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