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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첫돌’ 카뱅, “내년에 IPO 추진…사업기반 확대”

기사입력 : 2018년07월26일 15:31

최종수정 : 2018년07월26일 15:31

올 4분기 '연계대출'·내년 초 '자체 중신용 상품' 신규 출시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출범 첫돌을 맞은 카카오뱅크가 기업공개(IPO) 추진을 선언했다. 내년부터 IPO를 준비해 오는 2020년께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포용적 금융에 화답하기 위해 중금리 상품을 강화하고 저렴한 수수료의 상품 출시도 예고했다.

26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카카오뱅크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1년간의 운영성과를 발표하고 있는 이용우·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사진=김진호 기자]

이용우·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2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사업기반을 확대해 내년부터 IPO를 추진할 계획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두 공동대표는 이어 “더 나은 서비스, 그리고 미래 가치를 높이기 위함”이라며 “금융당국과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가 기업공개를 본격 추진하고 나선 것은 대출수요가 급증한 탓이다. 출범 1년을 맞은 카카오뱅크의 여신 잔액은 7월 중순 기준 7조원에 달한다.

빠른 대출 속도를 맞추기 위해선 유상증자나 주요주주의 출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유상증자에는 한계가 있고 주요주주의 출자 역시 은산분리 규제에 막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내년 초에는 정부의 포용적 금융 기조에 맞춰 자체 중신용 대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인터넷은행 출범 취지에 맞게 중금리 대출을 확대해 중·저신용자의 금융부담을 완화해주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는 현재 SGI서울보증의 보증을 받은 대출만 취급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 초부터는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해 유통·금융데이터를 축적, 고도화된 자체 신용평가시스템(CSS)을 통해 신용정보가 부족한 중·저신용자를 위한 대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4분기에는 연계한 카드사·캐피탈사·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회사와 손잡고 저신용자 대상 ‘연계대출’을 출시한다. 기존 2금융권 대출을 직접 이용하는 것보다 금리는 낮고 한도를 높인 상품이다.

계좌번호 없이 송금이 가능한 모바일 해외특급 송금 서비스와 무료 신용등급 조회 서비스 출시도 준비 중이다. 특히 모바일 송금 서비스의 경우 수수료를 기존보다 30~70% 낮춰 고객 몰이에 나설 방침이다.

동남아시아 등 해외 진출에 대한 포부도 드러냈다. 두 공동대표는 “국내 비즈니스 기반이 안정적으로 되면 당연히 해외 진출을 할 생각이다”며 “해외 진출은 규제와 라이센스 문제가 있지만 실력을 잘 쌓아가다 보면 그럴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주택담보대출 상품 출시 일정에 대해선 “최근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제도라든지 정책적 변수가 많아지며 적절한 시기를 모색하고 있다”며 “프로세스는 거의 다 완성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rpl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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