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5월 인구동향 발표
통계 이후 5월 기준 '역대 최저'
월별 출생아 기록도 최저 경신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지난 5월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보다 줄어든 역대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5월 출생아 수는 전국 2만7900명으로 지난해 5월(3만300명)과 비교해 7.9% 감소했다.
전국 월별 출생 추이 [자료=통계청] |
이는 통계청이 월별 인구동향 통계를 낸 이후 5월 기준 역대 최저다. 월별 출생아 역대 최저 기록은 지난 1월부터 경신을 거듭하고 있다.
출생아 감소는 혼인 감소와 맞물려 있다. 지난 5월 전국 혼인 거수는 2만5000건으로 전년동월(2만6900건)대비 7.1% 감소했다. 특히 인구가 많은 서울에서 혼인 건수는 5월 5100건으로 1년 전보다 500건 가까이 줄었다.
지난 5월 사망자 수는 2만39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0.4% 늘었다. 같은 기간 이혼 건수는 97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4.3% 증가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5일 출산지원금 지급 대상 확대 및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 지급액 확대 등을 담은 저출산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