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매주 1조원 유니콘 2개꼴 출현, 미국 기술 견제에도 '중국제조 2025' 순항

기사입력 : 2018년07월23일 07:10

최종수정 : 2018년08월09일 15:14

SNS 기반 전자상거래, 공유경제 파생 업종 다크호스
블록체인 기업 유니콘 순위에 처음 진입 눈길
블록체인 AI 분야 유니콘 약진, 특허 신청 건수 급증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0일 오후 4시4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황세원 기자=미중 무역 격화로 첨단 기술 분야를 둘러싼 미국의 중국 견제가 거세지고 있지만, 혁신 강국을 향한 중국의 발걸음은 거침이 없다. 상반기 중국에서는 3.5일에 하나꼴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이 탄생했으며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 유니콘이 약진했다.

◆ '핀둬둬' 상반기 최고 다크호스, 기업 가치 600% 증가

최근 중국 부호 연구소 후룬(湖潤)에 따르면 중국 유니콘은 총 162개로, 상반기 새롭게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기업만 52개다.

기업별로 보면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 마이진푸(螞蟻金服, 앤트파이낸셜)를 비롯해 중국의 우버 디디추싱(滴滴出行), ‘대륙의 실수’ 샤오미(小米) 등이 기업가치 기준 상위권을 점령했다. 다만 샤오미는 이달 초 홍콩 증권 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상장, 향후 비상장 유니콘 순위에서는 볼 수 없게 됐다.

특히 기업가치 성장세가 가파랐던 ‘신흥 다크호스’가 주목된다. 상반기 기업가치 상승폭 상위 중국 유니콘으로는 공동구매 쇼핑 앱(app) 핀둬둬(拼多多), 물류업계 우버 만방(滿幫) 등이 있다.

핀둬둬는 지난 5월 앱 침투율 26.5%로 중국 최강 전자상거래 징둥(京東)을 제치고 업계 2위에 오른 실력자다. 1분기 매출은 13억8500만 위안(약 2300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37배가 증가했다.

만방(滿幫)은 중국 양대 트럭 물류 플랫폼인 윈만만(運滿滿)과 구이양훠처방(貴陽貨車幫)이 지난해 11월 합병해 만든 유니콘이다. 최근 몇 년간 중국 투자 업계를 강타한 ‘공유경제’를 화물 운송에 접목, 새로운 시장 수요를 창출하며 급성장했다. 최근에는 홍콩 증권 거래소 상장설도 전해졌다. 

◆ 블록체인 유니콘 첫 순위권 등장, 신기술 주류 세력 교체 예고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블록체인 유니콘이 처음으로 순위에 진입한 것이다. 중국은 암호화폐는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지만, 블록체인은 일종의 첨단 기술로 보고 국가 차원에서 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중국의 블록체인 특허 신청 수는 전 세계 절반 이상을 기록, 기술 측면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순위권에 포함된 블록체인 유니콘은 각각 비터다루(比特大陸, 비트메인), 자난윈즈(嘉楠耘智), 이방궈지(億邦國際)다. 이들 유니콘은 세계 3대 가상화폐 채굴기 업체로,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은 90% 이상에 달한다. 후룬은 3사 기업가치 합계를 1000억 위안(약 17조 원) 수준으로 추산했다.

한편 중국 유니콘의 인큐베이터로 부상한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의 투자 행보도 눈길을 끈다.

후룬에 따르면 '중국 IT 공룡’ BAT가 투자에 참여한 현지 유니콘은 전체 3분의 1 이상에 달한다. 텐센트가 29개 유니콘에 투자했으며,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각각 16개, 5개 유니콘 투자에 참여했다.

특히 알리바바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바바가 투자한 AI 유니콘은 쾅스커지(曠視科技, Face++), 상탕커지(商湯科技) 등으로 이들 유니콘은 중국 안면 인식 분야 최강자로 꼽힌다.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