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신기술

속보

더보기

'미래의 먹거리' 중국 블록체인 초고속 성장 궤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민은행, 세계 최초 국가차원 블록체인 플랫폼 출시
BAT 등 주요 기업 가세, 기업 수 매년 두배씩 증가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중국의 블록체인 산업이 기술개발및 산업 분야 응용에 걸쳐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년 블록체인에 투입되는 금액이 천문학적인 규모로 커지고 있고, 정부 당국은 물론 민간 기업들까지 자체 플랫폼을 출시하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7년 9월 중국이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할 때만 해도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의 블록체인 산업이 함께 위축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었다. 그러나 채 1년이 지나지 않은 지금 중국 블록체인 굴기는 ▲온라인 보안 ▲금융상품 거래 ▲식품안전 통제 ▲지적재산권 관리 등 다양한 산업으로 뻗어 나가며 기업가와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시진핑 ‘블록체인은 미래를 선도할 기술’

지난 5월 시진핑 주석은 사회과학원 연례 컨퍼런스에서 “블록체인, 인공지능, 양자정보 등은 미래를 선도할 획기적인 기술이다”고 언급하며 블록체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공신부(工信部) 역시 ‘2018년 중국 블록체인 산업백서’를 통해 중국 블록체인 굴기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는 정부가 블록체인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공신부 관계자는 “블록체인 관련 기초표준, 업무응용표준 정보안전표준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블록체인기술 발전은 중국이 전세계 IT 경쟁력을 선점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3월 인민은행은 블록체인 등록 오픈 플랫폼(Blockchain Registry Open Platform, BROP)을 출시했다. 국가 차원에서 블록체인 플랫폼을 출시한 것으로는 세계 최초다. 인민은행은 “앞으로 BROP를 통해 ‘디지털 신분 증명’ 등 정보 검증 업무환경 인프라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블록체인 관련 특허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중국 지적재산권 전문 매체 IPRdaily가 발표한 ‘2017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특허 순위’에 따르면, 상위 100개 기업 중 49개가 중국 기업이었다. 알리바바가 43개의 특허를 등록해 1위, 인민은행 디지털화폐연구소는 33개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100위권에 이름을 올린 미국 기업 수는 33개로 중국보다 적었다.

◆ BAT등 블록체인 프로젝트 확대, 매년 기업 수 2배씩 늘어나

정부당국의 정책 지원과 함께 중국 블록체인 산업 규모도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017년 기준 중국의 블록체인 기업 수는 모두 434개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기업 수가 2배가량 늘어났다. 금융데이터기관 퉁화순(同花順)에 따르면, 6월 13일 기준 블록체인 관련 상장사 수만 80개에 달한다. 대부분의 블록체인 스타트업이 선전(深圳)을 기반으로 출범하면서, 선전에 전체 절반 가량의 블록체인 기업이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주요 블록체인 응용 분야를 크게 ▲스마트계약 ▲가상화폐 ▲보안 ▲기록관리의4개로 분류했다. 각 분야별로 디지털 저작권, 결제, 송금, 상품거래, 지적재산권 관리 등 다양한 업종들이 결합하면서 수많은 기업들이 새로 탄생하는 추세다. 특히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주요 인터넷 IT기업들이 뛰어들면서 수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마화텅(馬化騰) 텐센트 회장은 올해 3월 양회(兩會, 중국 최대 정치행사)에서 “블록체인은 분명 좋은 기술이며 앞으로 인터넷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그 외에도 주요 CEO들은 블록체인 산업 발전 계획을 언급했다.

바이두는 올해 4월 사진 및 이미지의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출시했다. 또한 산하 인재양성기관 ‘윈즈 아카데미(雲智學院)를 통해 향후 3년간 10만명의 블록체인 및 인공지능(AI)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5월 블록체인 기술 ‘푸드 트러스트 프레임워크(Food Trust Framework)’를 공개했다. 식품 인증부터 유통까지 모든 기록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믿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텐센트 역시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블록체인과 기업 재무관리를 결합해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 캐릭터 육성게임 ‘이치라이줘야오(一起來捉妖)’를 출시하고 앞으로 관련 게임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텐센트와 훠비왕(火幣網) 등 20여개 블록체인 기업들은 21일 블록체인 사기를 방지하기 위한 ‘블록체인 보안 연맹’을 결성했다. 블록체인 금융 사기를 방지해 관련 블록체인 기반 금융상품 거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블록체인 투자·수익도 폭발적, 묻지마 투자는 유의해야

중국의 블록체인 관련 투자 역시 2013년부터 연평균 100% 이상 증가했고 특히 지난해부터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중국 데이터 플랫폼 핀투즈쿠(品途智庫)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블록체인 투자 건수는 전년비 723% 증가한 107건, 투자 규모는 1104% 늘어난 33억1200만위안(5600억원)을 기록했다.

관련 수익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중국 산업정보망은 올해 중국의 블록체인 수익이 지난해보다 179.3% 늘어난 8100만위안을 기록하고, 2019년엔 2억4500만위안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TOP50기업 분포에서는 금융서비스 관련 기업이 34개로 가장 많았고, 기업서비스와 문화오락이 각각 10개로 뒤를 이었다.

중국 구인구직 전문업체 보스즈핀(BOSS直聘)은 2017년 하반기부터 블록체인 인력 수요가 확대됐으며 ▲핀테크 ▲컴퓨터 소프트웨어 ▲기업 서비스 관련 분야의 기술자 수요가 전체 8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블록체인 업계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일각에선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블록체인 응용 분야가 넓다 보니 스타트업들이 무조건 블록체인을 거론하면서 뉴비즈 사업인 것처럼 포장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왕하오(王昊) 블록체인 전문가는 “특히 가상화폐 분야에서 플랫폼 기술력 없이 ‘블록체인’만을 강조하는 기업들이 많다”며 “가상화폐는 ‘허구’의 영역과 ‘현실’의 영역이 결합하는 산업인 만큼 데이터 처리, 기록, 관리, 상업화 등 분야에서 더 엄격한 통제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핑안증권(平安證券) 역시 “블록체인 투자는 업체 기술력 외에도 경영 리스크, 정책 리스크, 여론 리스크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유망 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묻지마 투자에 뛰어들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마라톤 '서브 2' 기술 도핑 논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인류 첫 공식 마라톤 '서브 2'라는 신기원이 세워지고 축하와 동시에 '기술 도핑' 논란이 일고 있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는 26일 런던 마라톤에서 42.195㎞를 1시간 59분 30초에 끊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이 시카고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1분 5초나 앞당긴 기록이다. 공식 대회에서 인류 최초로 '서브 2'를 달성한 순간이었다. 2위로 들어온 에티오피아의 요미프 케젤차도 1시간 59분 41초를 기록하며 두 번째 공식 서브 2 러너가 됐다. '넘을 수 없는 벽'으로 여겨졌던 2시간 장벽이 같은 날, 같은 코스에서 연달아 무너진 것이다. 여자부에선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로 스스로 세웠던 세계기록을 9초 줄이며 새 기록을 썼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오른쪽)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1위로 결승선을 골인한 뒤 여자 엘리트 레이스 우승자 티지스트 아세파와 함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세 사람은 모두 아디다스의 최신 레이싱화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3'를 신고 달렸다. 이 신발은 한 짝 무게가 97g에 불과한 초경량 카본화로 현재 규정상 허용되는 레이스용 슈즈 가운데 가장 가벼운 모델로 알려졌다. 힐 39㎜·포어풋 33㎜ 스택, 6㎜ 드롭으로 세계육상연맹이 정한 도로 레이스용 밑창 두께(40㎜ 이하) 규정을 간신히 충족했다. 사웨는 로이터·BBC 등과의 인터뷰에서 "기술 도핑이냐"는 질문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그는 "이 신발은 공식 승인을 받았다. 매우 가볍고 편안하며 앞으로 밀어주는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나는 규정에 맞는 신발을 신고 뛰었다"고 말했다. 슈즈 논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16년 나이키가 탄소섬유 플레이트를 넣은 '베이퍼플라이'를 선보이면서 마라톤 기록은 '초(秒) 단위'에서 '분(分) 단위'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카본 플레이트와 고반발 미드솔은 발이 지면을 딛고 나갈 때 추진력을 높이고 에너지 손실을 줄여 42.195㎞에서는 수십 초, 많게는 1분 이상 차이를 만든다. '슈퍼 슈즈'의 위력이 커지자 세계육상연맹은 2020년 규정 손질에 나섰다. 도로 레이스용 신발은 밑창 두께를 40㎜ 이하로 제한하고, 탄소 플레이트나 블레이드는 1장만 허용했다. 기술의 방향은 제한하고 혁신 자체는 허용한 것이다. 우사인 볼트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일반 스파이크를 신고 세계기록을 세운 뒤 2021년 인터뷰에서 "내가 뛰던 시절엔 세계육상연맹이 새 스파이크를 아예 못 신게 했다. 요즘 나오는 스파이크 이야기를 듣고 귀를 의심했다"고 말했다. 수영에선 2008년 전신 수영복이 1년 사이 108개의 세계기록을 쏟아낸 끝에 2010년 전면 금지된 전례도 있다. 세계육상연맹은 밑창 두께와 탄소판 수를 제한하면서도 '슈퍼 슈즈 시대'를 인정했다. 덕분에 선수들은 기록을 갈아치우고 브랜드는 기술 경쟁을 벌이며 마라톤은 또 한 번 진화 중이다. 사웨의 1시간 59분 30초가 보여준 건 인간과 기술이 함께 만든 '새 시대의 기준'을 둘러싼 논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8 14:18
사진
민주, 하남갑 이광재·평택을 김용남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가 27일 회의를 열고 오는 6월 3일 실시 예정인 경기 지역 재보궐선거 국회의원 후보 3명에 대한 전략공천을 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중 한 명으로 재보궐선거 출마를 희망했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광재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경기 하남갑에 이광재 전 강원지사, 경기 평택을에 김용남 전 의원, 경기 안산갑에 김남국 전 의원을 각각 공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지난 총선 초박빙 승부처였던 핵심 경합지 하남갑에는 당이 어려울 때마다 선당후사를 실천한 이광재 후보를 배치했다"며 "이 후보는 3선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을 지낸 중량감 있는 정치인으로 GTX 연장 등 굵직한 지역 사업을 중앙과 직결해 속도감있게 해결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수 텃밭에서도 승리한 경험과 수도권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두루 갖춘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덧붙였다. 김용남 전 의원 [사진=뉴스핌 DB} 평택을에 대해서는 "보수 성향이 짙은 지역인 만큼 합리적이고 개혁적 보수의 대표 인사인 김용남 전 의원을 공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김용남 후보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우리 진영의 외연 확장과 승리에 지대한 기여를 한 바 있다"며 "진영을 뛰어넘는 폭넓은 지지 기반으로 험지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높은 본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산갑에는 김남국 전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강 대변인은 "김남국 후보는 최근까지 대통령 비서실 국민디지털소통관으로 근무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국민들과 소통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과거 안산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다져온 탄탄한 조직력과 높은 현안 이해도를 바탕으로 즉시 실전에 투입돼 우리 당의 승리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남국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경기 지역 출마를 준비했던 김용 전 부원장은 경기를 포함해 이번 재보선에서 공천하지 않기로 최종 확정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김용은 검찰 조작기소의 피해자이고 당과 대통령을 도운 여러 기여가 있다는 점에 대해 당 안팎 많은 분들이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그러나 당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판단해서 공천하지 않는 게 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용에 대해서 다른 지역 공천 검토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진=뉴스핌 DB] 이연희 전략공천관리위원회 간사는 "오늘 제가 김용을 만나 뵙고 전후사정을 잘 설명했고 선당후사 차원에서 큰 결단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하정우 청와대 AI수석의 입당 및 출마 문제에 대해 "제가 만났고 어제 정청래 대표가 만나서 출마에 대한 마지막 대화를 나눴다"며 "듣기로는 출마할 것으로 안다. 그렇게 되면 입당 절차와 공천 절차를 추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2026-04-27 18: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