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메타랩스 "블록체인 사업 성과 가시화..올해 수익성 개선 기대"

기사입력 : 2018년06월20일 08:23

최종수정 : 2018년06월20일 08:23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메타랩스의 블록체인 관련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어 올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메타랩스는 손자회사인 블록체인 토탈 솔루션 기업 ㈜코인랩스(대표이사 김충현)가 암호화폐 채굴 팜 및 채굴 길드 운영으로 월 1억 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블록체인 사업이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이 적어 50% 수준의 수익성이 유지되고 있어 올 하반기 연결실적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랩스는 올해 초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및 가상화폐 채굴 등을 신규 사업목적에 추가하며, 사업영역을 본격적으로 확장했다. 코인랩스는 자회사 ㈜모제림(대표이사 유지헌)이 지분 62%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인랩스와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두고 인수를 추진했다”라며 “코인랩스의 올해 영업 이익은 약 1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코인랩스는 지난해 12월 설립된 회사로 블록체인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짧은 시간 동안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업분야는 크게 ▲암호화폐 채굴 팜 ▲마이닝 풀(mining pool, 채굴길드) ▲마이닝 커뮤니티 ▲마이닝 전용 OS(운영체제) 개발 ▲블록체인 개발 등이다.

특히, 코인랩스는 암호화폐 채굴분야에서 자체 개발한 ‘채산성 비교 솔루션’을 통해 채산성을 꾸준히 높이고 있어,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향상되는 추세다.

코인랩스 관계자는 “채굴은 블록체인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 요소”라며 “시설과 안전설비에 꾸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보안성 및 안전성, 기술력 면에서도 경쟁력이 뛰어나다”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암호화 연산을 함께 푸는 ‘마이닝 풀’에서도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코인랩스는 신규 론칭되는 유망 코인들의 마이닝 풀을 직접 개발, 운영하고 있다. 최근 론칭한 현대 에이치닥(Hdac) 코인 풀의 경우 기존 코인 주체가 공개한 소스코드를 획기적으로 개선, 보다 투명하고 쉬운 사용자 웹 페이지를 만들어 세계 1위 해시량(암호 연산 능력)을 보유할 만큼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했다.

자체 개발해 특허 출원 중인 마이너용 OS ‘모릭OS’는 리눅스 기반 운영 시스템으로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채굴할 수 있어, 누구나 손쉽게 채굴기 운영이 가능하다. 무료로 배포해 OS 라이선스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채굴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외에도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위해 신규 코인, 채굴장 운영 노하우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암호화폐 채굴 커뮤니티 또한 개설, 운영 중이다.

김충현 코인랩스 대표는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나, 국내에서는 아직 제도나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돼 있지 않다”라며 “합법적이고 건전한 마이닝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블록체인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메타랩스와의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하반기에는 메타랩스 자회사인 모제림과 헬스케어 블록체인을 개발, 공개할 예정이다. 그간 확보한 블록체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상 생활에서 누구나 사용 가능한 현실적인 헬스케어 블록체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의료 정보 중심의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을 시작으로 자회사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차차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