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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쌍용차 분향소 사건에 "깡패 같은 극우보수단체" 비난

기사입력 : 2018년07월12일 11:14

최종수정 : 2018년07월12일 11:14

"이명박·박근혜 악질패당…南 각계서 분노"
대북 전문가 "보수진영 공격, 남남갈등 유발 목적"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 관영매체가 최근 한국에서 발생한 ‘쌍용차 해고자 분향소 마찰 사건’을 언급하며 “이명박·박근혜 패당 깡패무리들의 야만성과 악랄성을 다시 한 번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말끔히 쓸어버려야 할 깡패잔당’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지난 3일 남조선의 극우보수단체회원 100여명이 쌍용자동차 노동자 분향소에 몰려가 깡패행위를 감행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사망한 쌍용자동차공장 노동자로 말하면 모진 생활고에 시달리던 중 지난 6월 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이런 불행은 다름 아닌 이명박·박근혜 역도의 반인민적 악정과 뗄 수 없이 연관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명박에 이어 권력의 자리에 기어오른 박근혜 역도도 쌍용자동차공장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조금도 인정하지 않으면서 그들의 투쟁을 경찰무력을 내몰아 가차 없이 탄압했다”며 “쌍용자동차공장 노동자들의 생활처지는 날로 더욱 비참해졌다”고 지적했다.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김 모 씨를 추모하는 ‘쌍용자동차 30번째 희생자 고 김주중 조합원 추모 기도회 및 문화제'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 쌍용차 희생자 분향소에서 열렸다. 2018.07.09 justice@newspim.com [사진=박진숙 기자]

신문은 “분향소는 그 노동자를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하지만 보수깡패들은 지난 2009년과 마찬가지로 노동자들에게 달려들어 무지막지하게 폭행을 가하며 난동을 부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자들은 저들이 먼저 집회신청을 했는데 분향소 때문에 방해가 된다고 터무니없는 수작질을 해대면서 경찰이 노동자들을 체포해야 한다고 고아댔다”며 “나중에는 ‘당신들이 죽어줘서 고맙다’는 망언까지 줴쳐댔다(지껄이다)”고 전했다.

또한 “초보적인 인륜도덕도 모르고 이명박·박근혜 패당의 앞잡이 노릇만 극성스럽게 해온 이 깡패 무리는 다름 아닌 ‘국민운동본부’라는 악질보수단체의 패거리들”이라면서 “이자들은 박근혜 역도의 탄핵 1년이 되는 것을 계기로 도처에서 탄핵반대집회를 열고 행진을 하며 해괴한 난동을 부려 남조선 각계의 증오와 규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 12일자 6면 일부.[사진=노동신문]

신문은 끝으로 “이 추악한 인간쓰레기들이 그때의 악습을 버리지 않고 지금도 계속 깡패 짓을 하며 여기저기에서 소동을 피우는 데 대해 남조선(남한) 각계는 격분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와 쌍용차범대위는 지난 3일부터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 생활고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김 모 씨를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를 설치했다.

그러나 이후 쌍용차 노조와 태극기 집회 주최 측 간 마찰이 빚어져 4건의 폭행과 1건의 재몰손괴 사건이 발생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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