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NATO 회의 D-2' 트럼프 또 분담금 증액 촉구

기사입력 : 2018년07월10일 08:52

최종수정 : 2018년07월10일 08:52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의를 앞두고 9일(현지시간) 회원국들이 미국과 무역에서 적자를 유지하는 한편 합의된 방위비 분담금은 충분히 내고 있지 않다며 목소리를 높였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5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NATO 회의는 오는 11일부터 12일 이틀간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벨기에 브뤼셀로 떠나기 전 NATO 방위비 분담금과 회원국들의 무역 행태를 연계했다.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에 "미국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 훨씬 더 많이 NATO에 (방위금을) 쓰고 있다. 이는 공평하지 않을 뿐더러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내가 대통령직에 취임한 이래로 회원국들은 분담금을 올려 왔지만 그들은 더 많이 내야 한다"고 게재했다.

또 다른 트윗에서 그는 유럽의 대(對)미 무역흑자에 불평을 늘어놓으며 그가 수십억달러 규모의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유럽연합(EU), 중국, 캐나다 등 국가들에 부과했지만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마주하게 됐다고 썼다. 그는 자동차 부분으로 관세 영역을 넓히겠다고도 덧붙였다.

트럼프는 2016년 취임 이후 NATO의 비평가로 저평났다. 그는 NATO 동맹국들의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 시켰지만 줄곧 미국이 재정 부담을 안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해 왔다.

지난해 처음 참석한 NATO 회의에서 그는 유럽 회원국들의 낮은 방위비 지출을 꼬집으며 NATO가 이슬람 무장단체를 겨냥하는 최전방이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NATO 회의에서는 이례적으로 불법 이민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해 다른 회원국들 지도자를 놀라게 했다.

올해 트럼프가 원탁테이블에 내놓을 안건은 무역이다. 트럼프는 지난 주 한 유세 현장에서 "나는 NATO에 이렇게 말할 거다. 고지서를 내야 한다고. 미국은 모든 일을 처리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 국가들은 무역에서 우리를 죽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1949년 소련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NATO는 미국과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유럽에 안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NATO 회원국들은 지난 2014년 영국 웨일스에서 열린 회의에서 국내총생산(GDP)의 2% 이상의 방위비 분담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는 최근 독일, 벨기에, 노르웨이, 캐나다를 포함한 NATO 동맹국 지도자들에 서한을 보내, 분담금 증액을 촉구했다.

특히 독일을 겨냥하며 그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에 "독일이 방위비 분담금을 덜 내는 건 동맹의 안보를 저해하고 군사적 지출 약속을 어기는 국가들에 타당성을 제공하는 일"이라며 비난 수위를 높였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