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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식당 표절 논란 '중찬팅' 중국네티즌도 '짝퉁 정신 차려'

기사입력 : 2018년07월04일 13:04

최종수정 : 2018년07월31일 14:01

13일 첫 방송 중찬팅 시즌 2 카피 논란 시끌
제작진 “중국인 출입금지” 요구에 네티즌 발끈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tvN ‘윤식당’ 표절 논란을 겪은 중국 예능프로그램 ‘중찬팅(中餐廳)’의 시즌2가 방영을 앞두고 국내 네티즌들의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13일 중국 후난TV에서 방영되는 중찬팅 시즌 2는 한국 윤식당 베끼기 논란이라는 지적속에 한바탕 홍역을 치른데 이어 첫 방송을 한주여 앞두고 중국 네티즌들로 부터 이런저런 이유로 따가운 질책을 받고 있다.   

시즌2 방영은 지난해 9월 30일 시즌 1이 종영한 이후로 9개월여 만이다. 중찬팅 시즌 2는 프랑스를 배경으로 자오웨이(趙薇), 소유붕(蘇有朋, 쑤유펑), 서기(舒泣, 수치), 왕쥔카이(王俊凱, 왕준대), 바이쥐강(白舉綱, 백거강) 등 중국 유명 연예인이 대거 출연한다.

 

각종 논란을 낳고 있는 중찬팅(中餐廳) 시즌 2 표스터 <사진 = 바이두>

 

여전한 표절 논란 중국 네티즌마저짝퉁

중찬팅 시즌2 방송 소식이 들려오자 중국 국내 네티즌은 기대감과 함께 우려를 표하고 있다. 윤식당과 중찬팅 모두 출연진이 해외에 작은 식당(윤식당의 경우 한식당, 중찬팅의 경우 중국식당)을 차리고 가게를 운영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화려한 출연진에 기대도 있지만 중찬팅 시즌 1이 포맷, 콘셉트, 심지어 출연자 스타일링까지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만큼 같은 포맷으로 제작되는 시즌2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중찬팅 시즌 1 방송 당시 많은 네티즌은 “누가 봐도 표절” “창피하다” “감싸줄 수가 없다” “촬영기법도 별로” “더 웃긴 건 시청률이 낮지는 않다는 사실” “정정당당하게 판권을 사라” 등 반응을 보이며 비난했다. 실제로 윤식당과 중찬팅의 메뉴판∙출연진의상∙장소 등을 비교하는 글도 적지 않았다.

중찬팅 시즌 2 방영 전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만 봐도 표절”이라는 반응이 이어진다.

중국 네티즌은 비슷한 ‘촬영 장소’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윤식당의 시즌 1과 2는 각각 발리와 스페인 가라치코 마을에서 촬영했다. 중찬팅 역시 시즌 1에는 휴양지인 태국 코창에서, 시즌 2는 유럽인 프랑스 콜마르에서 촬영했다.

이에 네티즌은 “아무리 인기를 끌어봤자 표절작은 표절작”이라며 “원작을 뛰어넘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중찬팅 시즌 1과 윤식당 시즌 1 평점 <사진 = 더우반>

실제로 중국 유명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 따르면 중찬팅 시즌 1의 평점은 6.2점이다. 표절은 물론, 과도한 PPL 등 논란에 휩싸였던 만큼 6% 선에 그쳤다. 반면 윤식당 시즌 1의 평점은 9.1점으로 더우반에서도 높은 편에 속한다.

매체및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흥행할지 몰라도 시즌이 거듭날수록 문제는 커질 것”이라며 “프로그램의 발전을 위해 결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중국인 출입 금지' 중국인 거부하는 중국 예능?

 지난 6월 초, 출연진들은 자신의 SNS를 통해 중찬팅의 촬영 시작을 알렸다. 이어 중찬팅 제작팀도 출연진의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여행객 혹은 현지인이 촬영한 현장 사진은 많은 관심을 끌었다.

그러한 가운데 중찬팅 시즌2 제작팀이 중국인의 식당 출입을 막았다는 증언이 늘어나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다.

한 네티즌이 “프랑스 여행 중 중찬팅 촬영이 이뤄진다고 해서 방문해 봤는데 문전박대당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바이두>

한 네티즌은 “프랑스 여행 중 중찬팅 촬영이 이뤄진다고 해서 방문해 봤는데 문전박대당했다”며 “가장 힘들었던 건 외국인의 악의적인 말보다 같은 중국인의 거절”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찬팅 프로그램에 대해 표절 예능프로그램 아니냐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촬영장을 방문했다는 또 다른 네티즌은 “현장 관계자가 ‘오늘은 영업하지 않는다’며 ‘가까이 오지 말라’고 말했다”며 “다른 외국인은 모두 예약 손님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실제로 가게를 오픈한 것도 아닌 프로그램 촬영을 위한 것”이라며 “외국인에게 중국 음식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장면을 찍기 위해선 어쩔 수 없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중찬팅(중국요리 식당)인데 중국요리가 없다?!

 중찬팅 시즌 1이 중국 전통요리를 소개했다면 시즌 2에서는 퓨전요리가 메인이 될 것이라는 추측과 함께 “그게 어떻게 중찬팅(중국요리 식당)이냐”라며 비판했다.

중찬팅 시즌 1과 2의 가장 큰 차이점은 주방장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시즌 1에서 요리를 담당한 모델 겸 연기자 장량(張亮)은 토마토계란볶음(番茄炒蛋), 생선머리탕(砂鍋魚頭), 탕추갈비(糖醋排骨) 등 다양한 중국 음식을 선보였다.

시즌 2에서는 그 대신 대만 출신 배우 소유붕이 팬을 잡는다. 소유붕 역시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그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음식 사진 몇 장을 공개하며 논쟁이 달아올랐다.

중찬팅 시즌 2 요리사 소유붕(蘇有朋)이 자신의 SNS에 사진을 올렸다 <사진 = 인스타그램>

소유붕은 닭으로 만든 요리와 쑥갓으로 만든 요리를 올렸다. 양념을 사용하지 않은 담백한 요리로 “간이 세고 자극적인 중국 전통요리보다는 중국 퓨전요리 같아 보인다”고 네티즌은 평가했다.

다수의 네티즌은 “중찬팅 시즌 2 요리인 것 같다”며 “중국 전통요리였으면 더 좋았을 거 같다” “중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전통 요리를 소개하는 것이다” “장량의 요리와 너무 비교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leem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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