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측근들에게 계속해서 세계무역기구(WTO)를 탈퇴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고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 사안에 대해 논의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우리가 왜 WTO에 있는지 모르겠다. WTO는 전 세계가 미국을 물 먹이려고 만든 것”이라는 말을 자주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악시오스는 미국이 WTO를 탈퇴하려면 의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행동에 옮길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소식통들은 대신 트럼프 대통령이 WTO 체제 내에서 미국이 맞닥뜨리게 되는 불공평하고 불균형적인 처우에 대해 여러 가지 방식으로 관심을 환기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드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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