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 신문사 총격 범인, 7년 전 기사 앙심 품어 범행

기사입력 : 2018년06월29일 19:37

최종수정 : 2018년06월29일 22:21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에 위치한 지역신문사 ‘캐피털 가제트’ 편집국에서 총격을 난사한 범인은 7년 전 이 신문의 기사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검거한 용의자는 메릴랜드에 거주하는 38세 백인 남성 재러드 라모스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 여성을 괴롭힌 혐의를 인정하는 자신의 유죄 답변을 기사화한 이 신문사 기자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가 2015년에 재판에서 패했다.

이번 총격으로 캐피털 가제트의 편집인 2명, 기자 2명, 영업직원 1명이 사망했고, 여러 명이 다쳤다.

라모스는 다섯 건의 일급살인 혐의로 긴급체포됐고 현지시간으로 29일 오전에 아나폴리스 법원 심리에 나타날 예정이다.

목격자에 따르면, 라모스는 연막탄을 터뜨리며 편집국에 난입해 장총으로 유리문을 사격해 부수고 다수의 사람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했다.

총격 신고 직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편집국 책상 밑에 숨어 있는 라모스를 검거했다. 앤 아룬델 카운티 경찰 부서장 윌리엄 크램프는 “용의자가 사전에 침입과 총격 계획을 세우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아직 용의자의 정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경찰은 캐피털 가제트 편집국이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폭력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다.

CNN은 "최근 몇 년간 미국 언론계에서 발생한 가장 치명적인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언론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총격을 둘러싸고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캐피털 가제트가 특별한 정치색을 띄거나 이념을 조장한 것이 아니냐는 각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폭스뉴스의 트레이스 갤러거 기자는 “캐피털 가제트는 매우 전통 깊은 지역 신문이며, 이념적으로 편파적인 언론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캐피털 가제트는 참사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으로 신문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기자는 "내일자 신문에 불행히도 우리 편집국에서 발생한 참사를 실어야 한다"고 전했다.

미국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에 위치한 지역신문사 ‘캐피털 가제트’ 편집국에서 총기를 난사해 5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 재러드 라모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