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해 강원 춘천시 춘천역에서부터 강원도 호수문화권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당일 여행상품이 출시됐다.
29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다음달 3일부터 이같은 기차여행 상품 ‘ITX-청춘 소양호’를 운영한다.
여행상품에는 왕복 기차, 시티투어버스, 관광지 입장권까지 포함돼 있다. 춘천역에서 내린 뒤 춘천, 화천, 양구, 홍천, 인제와 같은 호수문화권 관광지를 둘러볼 땐 시티 투어버스로 이동하게 된다.
여행상품은 △춘천의 의암호·옥동굴을 여행하는 ‘시원한 호수바람길 투어’ △홍천 수타사·인제 자작나무 숲을 둘러보는 ‘자작나무숲 길 따라 냉풍체험’ △화천 산소길·DMZ 평화의 댐 & 평화의 종·어류 생태체험관을 방문하는 ‘청정 물레길 투어’로 구성돼있다. 오는 9월부터 매달 새로운 여행코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는 게 코레일 측 설명이다.
열차는 매주 화요일 왕복 1회 운행한다. 서울 용산구 용산역을 오전 9시 19분에 출발해 춘천역에 10시 46분 도착한다. 돌아올 때는 춘천역에서 오후 7시 15분 출발해 용산역에 8시 42분 도착한다. 청량리, 평내호평, 청평, 가평, 강촌, 남춘천역에도 정차한다.
여행상품 구입은 코레일과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 또는 수도권 주요 역 여행센터(서울, 영등포, 수원, 청량리, 천안 아산)에서 가능하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수도권과 가까운 강원도 지역에서 청정자연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지역에 특화된 기차여행 상품을 개발해 관광객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코레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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