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中 채권 사들인 해외투자자 위안화 급락에 '낭패'

기사입력 : 2018년06월29일 04:26

최종수정 : 2018년06월29일 04:27

3월 말 기준 해외 투자자 위안화 표시 회사채 보유량 1.36조위안..60% 급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중국 위안화가 브레이크 없는 하락을 연출하는 가운데 중국 채권을 매입한 투자자들이 밤잠을 설치고 있다.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는 만큼 투자 손실이 불어날 뿐 아니라 금융시장 패닉 속에 디폴트 리스크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위안화 <출처: 블룸버그>

28일(현지시각) 중국인민은행(PBOC)에 따르면 해외 투자자들이 보유중인 중국 위안화 표시 채권은 지난 3월 말 기준 1조3600억위안(214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60% 급증한 수치다.

시장조사 업체 ANZ 리서치는 중국 채권이 글로벌 벤치마크 채권 지수에 편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투자자들의 ‘사자’를 부추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블룸버그-바클레이스 글로벌 종합지수와 씨티WGBI 및 JP모간 GBI-EM은 내년 4월부터 중국 채권을 벤치마크 지수에 편입시킨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문제는 위안화와 중국 금융자산의 최근 급락이다. 미국과 무역 마찰이 고조되면서 위안화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지수 편입을 호재로 자금 유입이 이뤄질 가능성이 저하된다.

중국 위안화는 최근 2주 사이 달러화에 대해 3% 이상 하락하며 6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관세에 대한 보복 행위로 중국 정부가 위안화 약세를 용인하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일부 중국 언론은 금융당국이 외환시장 개입에 나서지 않는 데 대해 전면적인 무역전쟁을 예고하는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투자자들은 위안화와 채권 하락으로 인해 이중 타격을 보는 셈이다. 월가의 투자자들은 위안화가 당분간 추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회사채 시장의 디폴트 상승도 투자자들을 긴장시키는 요인이다. 연초 이후 6월 초까지 중국 회사채 디폴트는 21건, 202억위안에 달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투자자들 사이에 11조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채권시장이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연초 약 4%에서 최근 3.62%로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위안화 약세가 지속되는 한편 자본 유출이 재점화될 경우 리스크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경고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관세가 본격 시행될 경우 한계 기업을 중심으로 경영 위기가 확산, 채권 투자자들의 손실이 불어날 것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