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 17개주, 트럼프 행정부에 소송…"아동 격리 정책 잔인"

기사입력 : 2018년06월27일 08:00

최종수정 : 2018년06월27일 10:36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워싱턴과 뉴욕, 캘리포니아 등 미국 17개주(州)가 불법 이민자 가족 격리 정책을 시행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AP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 인근인 텍사스주 토닐로에 설치된 불법이민자녀 수용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법무장관이 주도하는 이 17개주는 워싱턴 D.C와 함께 시애틀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정부 관리들이 멕시코 국경에서 격리된 이주민 가족들을 재결합시키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AP는 설명했다.

거버 그루왈 뉴저지 법무장관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가족을 격리하는 행정부의 관행은 잔인하고 아무런 추가 설명이 없다면서 매일 행정부는 새롭고 모순된 정책들을 내놓고 새롭고 모순된 변명(contradictory justifications)에 의존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AP에 따르면 이민 당국은 최근 몇주간 불법 이민자 부모로부터 약 2300명의 아동을 격리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른바 '무관용' 정책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는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많은 비판을 이끌었다. 부모로부터 떨어져 우는 아이들의 사진과 목소리가 전 세계에 공개됐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밀입국하다 적발된 부모와 미성년 자녀를 격리하는 정책을 철회했다. 하지만 소송을 제기한 주들은 그의 행정명령이 경고로 가득했으며 이미 이별한 아이와 부모를 결합시키는 데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