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공인중개사 합격자 13년만 최대.."파이는 줄고 입만 늘어" 업계 울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해마나 늘어나는 공인중개사 지난해 2만3698명...13년만에 최대수치
"올해 공인중개사 시험 난도 예년수준 비슷...인위적 조정 안돼"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공인중개업자들이 울상이다. 최근 보유세 인상 방침을 포함한 정부의 강도 높은 주택 규제 정책으로 매매거래가 급격히 줄어든데다 공인중개업소 개업수가 점차 늘고 있어서다.

이처럼 '파이'는 줄었지만 '입'은 오히려 늘어 업종 과다 경쟁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최근 2년새 급증한 공인중개사 합격자수도 시장과열을 부채질하고 있다. 

27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지역에 등록된 개업 공인중개사수는 2만3892명에서 6월 2만4562명으로 670명 늘었다.

이같은 공인중개사 개업수 증가는 최근 3~4년간 주택시장이 호황을 누리며 공인중개사 자격증 소지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협회 관계자는 "공인중개사 합격자 배출이 늘면서 개업 건수도 자연스레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집계를 보면 지난해 치른 28회 공인중개사 시험 1차에 19만5566명, 2차 12만560명 총 31만6126명이 원서를 냈다. 그 결과 최종합격자 2만3698명을 배출했다. 이는 지난 2005년 이래 13년만에 최대 합격자수다. 

앞서 27회 공인중개사 최종합격자 수도 2만2340명에 달했다. 지난 2015년 합격자 1만4914명에 비해 8000여명 가까이 늘었다. 이는 최근 2~3년 사이 급격히 늘어난 퇴직자들과 취업준비생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신천역 인근 공인중개사무소에 매물이 적힌 종이가 붙어져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지난해 40대 응시생은 10만명을 넘으며 32.8%를 차지했다. 10대도 지난 2016년 745명에서 지난해 867명으로 늘었다. 70대와 80대도 각각 813명, 41명이 지원했다. 연령대와 상관없이 공인중개사 시험에 응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배출된 누적 공인중개사 수는 지금까지 40만6072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중개업소를 차린 숫자는 10만255곳, 자격증을 가지고 활동중인 공인중개사는 12만명이다.

업계에선 이렇게 해마다 늘어나는 공인중개사 합격자 증가가 달갑지 않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올 들어 잇따른 정부의 규제정책으로 매매거래가 반토막나고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이들의 상황은 더욱 어려워졌다.

서울 용산 A공인중개사 대표는 "웬만한 상가에는 공인중개사 사무소가 하나씩은 꼭 있을 정도"라며 "활동중인 공인중개사들도 넘쳐나는데 해마나 늘어나는 공인중개사들이 부담일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렇다 보니 업계 안팎에선 공인중개사 시험 난도를 조정해 합격자 수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 1991년(6회)부터 1999년(10회)까지는 2년마다 시행하며 공인중개사 숫자를 한시적으로 조율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인중개사 시험을 소관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절대평가제로 운영되는 시험인 만큼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공단 관계자는 "시험이 1, 2차로 나뉘는데다 매년 전년과 유사한 수준과 과목 비율로 출제되는게 원칙"이라며 "인위적으로 시험 난도를 조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도 "공인중개사 합격수가 많은 것은 사실이나 퇴직 또는 은퇴자가 도전하는 경우가 많아 이들의 꿈을 꺾을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이런 부분을 감안해 인위적으로 합격수를 조절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