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벨 전 주한미군 사령관 "한미훈련 재개 안하면 전력 약화"

기사입력 : 2018년06월22일 13:40

최종수정 : 2018년06월22일 13:40

"北, 비핵화 여부 관계없어…평화조약 체결돼도 주한미군 주둔해야"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최근 한미연합훈련 ‘잠정중단’ 이후 ‘완전중단’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이 가운데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6~9개월 안에 훈련을 재개하지 않으면 군사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버월 벨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21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비무장지대의 재래식병력 태세를 바꿀 의지를 보이지 않는 한 연합훈련은 비핵화 절차와 관계없이 재개돼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벨 전 사령관은 “북한이 병력을 감축하고 재배치하지 않을 경우 내년 2~4월 사이에 연합훈련, 특히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을 재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북한과의 핵 협상이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보는지’에 대한 VOA의 질문에 “한미 연합훈련의 목적은 북한에 대한 핵 대응을 준비하기 위한 게 아니다”라면서 “그런 대응은 미국이 한국에 약속한 핵우산과 관련된 전략적 사안”이라고 답했다.

2014년 3월 31일 한미해병대 연합상륙훈련인 '쌍룡훈련'이 진행되고 있다.[사진=국군 플리커]

그러면서 “북한이 미 본토를 위협할 경우 미국은 핵무기로 북한을 파괴시킬 권리를 갖고 있다는 데는 변함이 없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벨 전 사령관은 아울러 주한미군 잔류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평화조약이 체결돼도 한국군의 준비태세 강화를 위해 주한미군의 특정 역량을 남겨놔야 한다”며 “정보, 지휘통제 소통, 사격 통합 역량, 그리고 공군력 등이 여기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화조약이 한미 안보동맹을 폐기시키는 상황은 상상할 수 없다”며 “진정한 안보 동맹을 유지하기 위해선 나토국가들처럼 일정 수준의 미군 병력이 주둔하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터뷰 말미에 “(미국) 노스타코다 주(州)의 미사일 기지에는 김정은을 겨냥한 핵미사일이 있다”며 “북한이 한국이나 미국을 공격할 경우, 미국은 매우 빠른 속도로 상황을 끝내 버릴 것이다. 이는 협박이 아니고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벨 전 사령관은 2006년 2월부터 2008년 6월까지 주한미군 사령관과 유엔군 사령관 겸 한미연합사 사령관을 역임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