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 공화당·트럼프, ZTE 제재 합의 도출 난항

기사입력 : 2018년06월21일 07:59

최종수정 : 2018년06월21일 07:5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부 미국 공화당 의원들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ZTE(중싱통신)에 대한 국가 안보 우려를 해소하는 동시에 미국 기업과 사업을 계속할 수 있는 타협점을 모색했지만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ZTE(중싱통신) 스마트폰 내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공화당 상·하원 의원들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회의에서 ZTE 사업 재개에 대한 논의를 했지만 이견이 좁히는 데 난항을 겪었다. 

앞서 상원은 미국의 국방과 안보 관련 지출과 정책 방향을 규정하는 '2019 회계연도 국방수권법 수정안(S.2987)'을 지난 18일, 찬성 85표, 반대 10표로 가결했다. 특히 이 법안에는 ZTE에 대한 제재 해제를 무력화하는 내용과 ZTE는 물론 중국의 화웨이로부터 통신장비를 구매할 수 없게 하거나 정부 보조금을 금지하는 등 강력한 조치가 포함됐다.

트럼프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 ZTE에 대한 제재를 철회하기로 합의 했지만 상원의 국방수권법 수정안이 가결되면서 제재 부활 가능성이 높아졌다. 해당 법안은 하원에서 통과된 국방수권법과 조율 후 대통령의 서명 절차를 밟으면 발효된다.

트럼프는 ZTE 제재 철회를 미중 무역분쟁과 북한과 협상에서 협상카드로 활용하고 싶어한다. 반면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미국에 대한 안보 위협으로 간주되는 회사들에 대해서 더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홍콩 증시에서 ZTE 주식은 백악관 회의에서 현안을 해결할 협상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18% 급상승했다.

윕 존 코닌 공화당 상원의원에 따르면 트럼프는 미국의 국가 안보를 보존하면서 시 주석과의 협상을 유지하는 방안을 상원 의원들에게 촉구했다. 

지난 4월 미국 상무부는 대북 및 대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ZTE에 대해 7년간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토록 하는 제재 조치를 취했고 트럼프 행정부는 이달부터 ZTE에 대한 제재를 해제를 지난달 발표했다. 상원의 국가수권법 수정안이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되면서 향후 하원의 법안과 어떻게 조율이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