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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통 경제 아이콘 GE 다우존스 지수 '퇴출'

기사입력 : 2018년06월21일 00:57

최종수정 : 2018년06월21일 00:57

30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GE 제외하고 월그린 편입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경제 성장의 한 축이었던 제너럴 일렉트릭(GE)이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에서 퇴출된다.

뉴욕증시 시세판에 뜬 GE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수년간 경영 악화와 주가 급락으로 홍역을 치른 GE가 미국을 대표하는 30개 블루칩에서 제외되는 불명예를 안게 된 것.

20일(현지시각) S&P 다우존스 지수 위원회는 다음주 GE가 다우존스 지수에서 제외되고 약국 체인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가 빈 자리를 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원회 측은 다우존스 지수가 미국 경제의 현황을 보다 정확히 반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지난 1907년 출범,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다우존스 지수는 미국 경제를 대표하는 30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과거 한 때 미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평가 받았던 GE는 금융 사업 부문의 경영난과 핵심 비즈니스의 경쟁력 저하로 인해 최근 수년간 곤욕을 치렀다.

투자 심리가 냉각되면서 GE의 주가는 최근 52주 사이 55%에 이르는 급락을 연출했다. 브레이크 없는 주가 하락에 시가총액은 1000억달러 이상 증발했다.

GE는 턴어라운드를 위해 경영진을 교체하는 한편 배당을 축소하고 사업 구조조정을 시행, 다각도의 해법을 동원했지만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다.

이번 다우존스 지수 퇴출은 18년 전 시가총액 5940억달러로 미국 최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던 GE의 쇠퇴를 보여주는 상징적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파 밀러 앤 워싱턴의 마이클 파 대표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GE는 더 이상 미국 경제의 한 축을 형성하는 기업이 아니다”라며 “첨단 IT 기술이 주도하는 시대에 제조업체가 두각을 나타내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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